상단영역

본문영역

이복현 금감원장 "하반기 중 자본시장 선진화 과제 해결해야"

이복현 원장은 증권사에 혁신기업 발굴과 모험자본 공급을 통해 기업 밸류업을 주도해줄 것을 당부했다.

  • 토토 사이트 추천 디시입력 2024.07.03 13:34
  • 최종수정 2024.07.03 13:35
  • 기자명조채원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토토 사이트 추천 디시이 지난달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브리핑룸에서 상법 개정 이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브리핑룸에서 상법 개정 이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Why? 자본시장 개혁을 통해 우리 경제의 장기적 성장 동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16개 증권회사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를 열었다고 금융투자협회가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자본시장 선진화 및 증권업계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금융감독원, 금융투자협회, 국내 및 외국계 증권사 대표 등 총 24명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우리 경제가 고금리와 고물가로 어려운 상황이며, 인구 감소와 기후 변화로 장기 성장이 위협받고 있다"며 "자본시장의 대개혁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자본시장 선진화 과제가 종합적으로 논의되어야 하며, 늦어도 하반기 중에는 사회적 총의를 모아 해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특히 혁신기업 발굴과 모험자본 공급을 통해 기업 밸류업을 주도할 것을 당부했다. 부동산·대체투자 위주의 쏠림투자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혁신기업에 양질의 자금을 공급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금융투자상품의 다양화와 디지털화를 통해 매력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공매도 전산시스템 및 제도개선안이 원활히 안착되도록 CEO의 책임감 있는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불법 행위로 제재받은 임직원이 다른 회사로 이직해 동일 업무에 종사하는 관행을 우려하며, CEO가 내부 통제의 최종 책임자로서 금융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증권사 CEO들은 간담회에서 금투세와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은 금투세 도입과 관련해 최근 여러 문제점이 드러났으며, 중소형 증권사의 고객 이탈 우려, 기관 간 정보 공유 한계로 인한 손익 계산의 어려움, 원천징수 방식으로 인한 투자 재원 감소 등을 주요 이슈로 지적했다. 다수의 증권사는 세부적인 징수 기준 마련 없이 금투세를 내년에 바로 시행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보완이 이루어진 후 시행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하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원점에서 재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는 증권사들이 상장사로서 밸류업 프로그램 계획에 솔선해 참여할 계획임을 밝혔다. 기업들의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상속세, 법인세, 배당세 등 세제 혜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또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 방안에 따라 사후 관리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으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계좌 활성화를 위한 장기 보유 실효세율 감면, 공제 범위 확대 등 정부 차원의 세제 혜택 강화를 건의했다.

이 원장은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제시해 준 것에 감사드리며, 오늘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 및 건의사항을 향후 감독 업무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 토토 사이트 추천 디시 조채원 기자 cwlight22@fortunekorea.co.kr

이 토토 사이트 추천 디시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