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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 절벽에 놓인 Z세대 “그래도 괜찼다”는 올트먼

AI로 Z세대 구직난이 심화되고 있지만 샘 올트먼은 “지금이야말로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커리어의 시작점”이라며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 무료 슬롯사이트입력 2025.08.16 13:00
  • 기자명Jessica Coacci & 김다린 기자
샘 무료 슬롯사이트 CEO가 구직 시장의 미래를 낙관했다.[사진=셔터스톡]
샘 올트먼 CEO가 구직 시장의 미래를 낙관했다.[사진=셔터스톡]

억만장자 오픈AI(OpenAI) CEO 샘 올트먼은 첫 일자리를 찾느라 애쓰는 Z세대 졸업생들에게 이렇게 전했다. “아마 지금이 커리어를 시작하기에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시기일 겁니다.” 그러나 현실은 훨씬 냉혹하다. 2025년 졸업생들이 링크드인에서 공고를 찾아도, 상당수의 초급 일자리는 이미 AI가 대체해버렸다. 겉보기엔 ‘쓰레기장’처럼 황폐한 초년생 구직 시장에서도 올트먼은 낙관했다.

그는 인도 투자자 니킬 카마스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피플 바이 WTF〉에서 이렇게 말했다. “지금 뭄바이에 있는 25세 청년은 역사상 어느 25세보다도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습니다. 저 역시 25세 때 같은 기분을 느꼈습니다. 그때의 도구는 지금처럼 대단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요. 지금은 그 변화가 훨씬 더 큰 규모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올트먼의 묘사와 달리, Z세대가 겪는 구직 시장은 낙관과 거리가 멀다. 기업들은 이제 초급 인력이 들어오자마자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자’이길 기대한다. 신입들이 회사에 적응하며 커리어 사다리를 오르던 초급 업무는 챗GPT와 AI 에이전트가 대체했다. 졸업 직후 6자리 연봉의 테크 기업에 입사한다는 꿈은 희미해졌고, 일부 Z세대는 첫 일자리를 칩톨레(Chipotle) 같은 음식점에서 찾고 있다.

등록금 폭등과 침체된 화이트칼라 고용 시장까지 겹치면서, 교육·고용·훈련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니트(NEET)’ 청년은 미국에서만 430만 명에 달한다.

올트먼은 역설적으로 지금의 청년들이 자신보다 훨씬 흥미로운 커리어를 펼치게 될 거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22살로 지금 졸업한다면 역사상 가장 운 좋은 세대라고 느낄 것”이라며, “Z세대가 언젠가는 태양계를 탐험하고 천문학적 연봉을 받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의 AI 혁명을, 자신이 성장기에 경험했던 컴퓨터 혁명에 비유했다. “사람들은 이제 아이디어의 질과 창의력에 의해서만 한계가 정해집니다. AI는 프로그래밍을 혁신하고, 과학적 발견을 가속화하며, 완전히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가능케 하고 있습니다.” AI가 ‘사다리의 첫 칸’을 무너뜨리는 현실에서, 올트먼의 낙관론은 Z세대가 어떻게 이 도구를 활용해 자신들의 미래를 설계하느냐가 성패를 가를 것임을 상기시켰다.

올트먼 혼자만 낙관하는 게 아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는 “AI가 생산성을 높여 장기적으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하며, 다만 초급 인력에게는 단기적 충격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AMD 리사 수 CEO도 대규모 일자리 상실 가능성에는 선을 긋지만, 혁신이 불러오는 불안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인정했다.

/ 글 Jessica Coacci & 편집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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