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선 회장은 누구나 자신의 유전자 지도를 호주머니에 갖고 다니게 되길 바란다. 무병장수를 꿈꾸는 그는, 매일 금강경을 찾는다.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 겸 대표이사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던 1997년 유전자 분석 기업 ‘마크로젠’을 창업했다. 현재 분당서울대병원 석좌교수를 맡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장을 역임했다.“이런 이야기가 더 재미있지,”서정선 회장은 매일 금강경을 독송한다고 말했다. 금강경엔 석가모니와 그의 제자가 나눈 문답이 담겨 있다. 오래전 문답베트먄 토토
국내 주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4년마다 정부의 인증을 받는다. 병원들은 "인증을 위해서 꼬박 1년간 전담팀을 꾸려야 할 정도로 부담감을 느낀다"고 호소한다. 하지만 인증을 주도하는 오태윤 원장은 "정부 평가가 아니라 수익 모델로 사고의 전환을 하면 이야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한다.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최근 정부 산하 의료기관장 중 가장 바쁜 한 사람이 있다. 내년 5주기를 맞이하는 의료기관 인증을 아직 1여 년 앞두고 있지만, 오태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은 벌써부터 병원급부터 상
케이유니콘의 김홍일 대표와 장경국 부대표. 두 사람의 인연은 특별하다. 리먼브라더스가 간판을 내릴 당시, 함께 리먼에서 일하고 있었다. 지금은 완전히 장르를 바꾸고 후기 스타트업 투자에 협력하고 있다. 베트먄 토토코리아가 과거의 위기를 복기하기 위해 두 사람을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 베트먄 토토룸에서 만났다.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한국 자본시장이 ‘냉탕 온탕’을 오가고 있다. LG CNS의 기업공개(IPO)가 흥행 열기를 잇지 못한 건 충격이었다. 이 회사의 IPO는 의미가 남달랐다. 실적도 탄탄했고 미래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는 비만을 의지가 아닌, 치료의 문제로 만들었다. 남은 건 치료에 드는 비용의 문제다.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사샤 세미엔추크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 대표 캐나다 맥길대베트먄 토토 전기공학 학사, 생체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2년 노보노디스크에 합류, 스위스와 덴마크 본사, 일본을 거쳐 2022년 한국 대표에 취임했다.“행복한 가정은 서로 닮았지만,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문화인류학자 재러드 다이아몬드는 자신의 책 《총, 균, 쇠》(1997
10월 초 삼성전자가 이례적으로 ‘반성문’을 발표했다. 예상보다 저조한 반도체 실적 탓이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미래 반도체 사업을 둘러싸고 여전히 갈팡질팡하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반도체 불황이 유독 한국베트먄 토토만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충격적으로 부진한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을 선점해 버티고 있지만, 미래를 낙관할 순 없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위기를 조금 일찍 알아챈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 코리아가 설립 10주년을 맞이했다. 그간 한국베트먄 토토 옥스팜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 온 지경영 대표를 만났다. 그와 옥스팜 코리아의 10년 여정과 미래 비전을 들어봤다.전유원 기자 yuwonchun@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 “처음 한국에 법인을 설립해 달란 요청을 듣고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당시 옥스팜은 글로벌베트먄 토토 유명한 NGO 기구였지만, 한국에선 유명하지 않았고 아무런 기반도 없었습니다. 과연 내가 옥스팜을 한국에 뿌리내리게 할 수 있을까.
권영수 전 부회장은 한국 배터리에 남은 기회의 시간을 “3년 내지 5년”으로 봤다. 기회를 잘 활용할 수 있을까. 그는 낙관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스타 CEO의 부재”를 지적했다.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최근우 ●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2021년 ㈜LG의 대표이사 부회장베트먄 토토 LG에너지솔루션으로 자리를 옮겼다. 현대차·GM 전기차 리콜 사태를 조기 수습하고, 이듬해 기업공개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44년간 LG그룹에 몸담으며 LG전자 CFO, LG디스플레이 대표, LG화학 전지사
커피 업계 강자가 될 겁니다. 커피가 아닌 디저트로 말이죠.문영주 투썸플레이스 대표가 생각하는 국내 커피 시장베트먄 토토 '살아남는 방법'이다. 국내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이지만 커피의 차별화를 내세우는 것은 곧 자멸이란 게 그의 생각이다. "커피가 맛있어야 하는 건 당연지사다. 그런데 '우리 카페 커피 최고예요'라고 홍보하는 게 과연 어떤 가치가 있는가"라고 문 대표는 반문했다.지난해 7월 투썸플레이스는 ‘문영주 닻’을 새롭게 올리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2019년 투썸플레이스가 CJ푸드빌 품베트먄 토토 완전히 벗어난 후 이듬해부터 영업
스페이스애드는 강남 파르나스타워, 여의도 파크원 등 수도권 주요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 450여 개와 협업한다. 양질의 콘텐츠 노출을 통해 오피스 직장인들에 삶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서다.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모든 게 온라인으로 통하는 시대다. 상품 유통은 물론이거니와 광고, 홍보 마케팅, 콘텐츠 소비, 네트워킹, 교육 등 일련의 행동 양식이 모두 온라인 가두리 안에 갇혀 있다. 인간의 수단으로 출발했던 온라인은 어느새 인간과 운명공동체가 지위를 갖게 된 셈이다.하지만 오창근 스페이스애
‘한국인 첫 실리콘밸리 유니콘 창업자’ 김동신 대표는 요즘 전 세계를 돌며 마이크로 일정을 소화한다. 테크업계의 겨울이 끝나간다는 신호를 그는 조금 일찍 포착했다.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정리 육지훈 사진 강태훈 “센드버드 투자사들만 해도 조 단위로 돈을 풀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김동신 센드버드 대표는 요즘 신출귀몰한다. 3월 중순까지 한국에 있던 김 대표는 두바이와 브라질 상파울루, 샌프란시스코, 뉴욕을 거쳐 다시 한국에 왔다. 본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이리어(Bay Area)에
2020년 한국을 떠났던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까날리(CANALI)가 패션기업 신원(SHINWON)과 손잡고 돌아왔다. 서울을 찾은 스테파노 까날리(Stefano Canali) CEO를 베트먄 토토룸에서 만났다. 전유원 기자 yuwonchun@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 팬데믹 이후 고금리와 경기 침체. 럭셔리 시장도 무풍지대는 아니었다. 국내 럭셔리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에르메스와 디올 이외 대부분의 럭셔리 브랜드가 역성장한 것으로 안다”며 국내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런 지금, 90년 전통의 이탈리아 의류 브
흔히 ‘법인(法人)’을 곧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앞으로의 법정에선 도롱뇽과 산양, 나무와 산맥이 법인으로서 원고로 설지 모른다. 이미 해외에선 현실이 되고 있다. 10년 차 지구법학 연구자, 강금실 대표는 그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 “요즘 생각에는 내가 차라리 아주 개인주의적이고, 자유롭게 산 사람의 모델이면 좋겠어요. 사회적으로 성공한, 여성 법무부장관이라는 모델보다는 말이에요.”강금실 대표는 특유의 호방한 웃음을 섞어 말했다. 소리는 ‘호호’와 ‘하하
MB 정부의 녹색성장을 설계한 김상협 위원장이 10년 만에 돌아와 윤석열 정부의 무탄소 정책을 이끌고 있다. 기후변화를 둘러싸고 그땐 맞지만 지금은 달라진 변화상을 들었다.김나윤 기자 abc123@fortunkorea.co.kr 사진 강태훈김상협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위원장은 누구보다 바쁜 2023년 연말을 보냈다. 12일 간 사우디아라비아베트먄 토토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당사국 총회(COP28) 참석에 이어 곧바로 국제통화기금(IMF)이 태국베트먄 토토 주최한 기후금융 하이 레벨 세미나까지 연
노(老)교수들에겐 아직도 꿈이 있었다. 자신의 이론을 소개하고, 나아가 사회에서 이를 실현하기 원했다. 나이에 아랑곳하지 않으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옥스퍼드대의 데니스 노블 명예교수와 서울대 의과대학의 엄융의 명예교수를 파라스파라 서울의 베트먄 토토룸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조용탁 칼럼니스트 ytchogogo@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데니스 노블 옥스퍼드대 명예교수 1936년 영국에서 태어난 생명과학자다. 런던시립대를 졸업했고, 옥스퍼드에서 대학원을 나왔다. 22세에 심장 박동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고, 24세
첫 인터뷰로부터 일주일 뒤,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을 파라스파라 베트먄 토토룸에서 다시 만났다. 인터뷰 영상 제작을 위해 다시 시간을 내달라 요청했다. 파라스파라 리조트의 산책로를 거닐며 개인적인 근황들을 나눈 후 베트먄 토토룸 거실에 마주 앉았다. 1998년 입사해 지난 20년 넘는 시간 동안 그가 겪은 삼양, 그가 만들어 갈 삼양에 대해 물었다. 이전보다 더 차분하지만 구체적으로 김 부회장은 답했다.유부혁 기자 chris@fortunekorea.co.kr 사진 김용호 Q 새로운 시대, 새로운 시작. 삼양에게 지금은 어떤 시대인가요?음식
소수파 팬덤에 기댄 포퓰리즘 정치, 구조개혁 없는 경제 양극화, 끝 모르게 내려가는 출산율. 한국은 이탈리아형 선진국의 길로 가고 있다. 그 길목베트먄 토토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을 만났다. 진행 문상덕 기자 정리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korea.co.kr 사진 강태훈2022년 5월 문재인 대통령은 퇴임연설베트먄 토토 “대한민국은 이제 선진국”이라고 말했다. 코로나와 일본 수출규제 등 위기를 극복하면서 “문제해결의 성공방식”을 알게 됐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하지만 조귀동 조선일보 기자는 최근 낸 책 《이탈리아로 가는 길》베트먄 토토 “2
김종석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 위원장이 임기 반환점을 돌았다. 그는 남은 1년 동안 풀고 싶은 과제로 다섯 가지 플랫폼 규제를 꼽았다.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 사진 강태훈 ●김종석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장미 프린스턴대 경제학 박사. 한국경제연구원장을 비롯해 한국규제학회장, 여의도연구원장, 공정거래위원회 정책평가위 민간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저서로는 《맨큐의 경제학(공동 번역)》 등이 있다. “타다 금지법 반대 투표는 국회의원 임기 중 행한 수많은 표결 중 가장 어려웠
WHY?신한금융그룹의 디지털전환(DT)을 총괄하는 김명희 부사장은 조직의 지속 가능한 디지털 체제를 위한 우선 과제로 공급자주의 타파를 꼽는다. 베트먄 토토룸에 들어 선 김명희 부사장은 양손에 짐이 한가득이었다. 한 손엔 개인용품이 찬 소지품 가방. 다른 한 손엔 노트북과 태블릿PC가 무겁게 든 노트북 가방. 자리에 착석하기도 전에 그는 가방에서 펜 자루가 든 필통과 태블릿PC를 꺼냈다. “언제 어디서든 업무할 수 있도록 준비 갖춰 다니는 게 습관화 돼 있어서요(웃음).” 수행 직원 없이 비 오는 궂은 날씨를 혼자서 뚫고 직접 그룹의 디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한국지엠 CEO 출신인 제임스 김 암참(AMCHAM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겸 대표이사는 회원사를 커스터머라고 표현한다. 울프강 베트먄 토토룸에서 만난 그는 “분명한 가치를 전달해야 기업은 움직인다”고 했다. 그는 암참 회원사를 800여 곳으로 늘렸다. 5곳이던 Founding partnership 기업은 41곳으로 늘었고 Corporate partnership 기업은 15개에서 140개로 증가했다. 철저히 ‘기업의 편'에서 생각한 덕분. 그런 그가 “아시아의 헤드쿼터로 서울은 손색이 없다”고 했다.Q 코로나 기간 동
시인이자 교사, 학자이자 정치인 국회의원 도종환은 마지막으로 기억되고 싶은 직함 하나를 꼽으라면 ‘영혼이 살아있는 시인’으로 남고 싶다고 했다.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접시꽃 당신’을 시작으로 20여권의 시집과 산문집을 낸 그는 2012년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정계에 뛰어들어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냈다.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3선 국회의원. 바쁜 일정에도 시를 손베트먄 토토 놓지 않고 있다는 도 의원은 틈틈이 쓴 시가 쌓여간다고 했다. 다만 지금 출간할 때가 아니라는 생각이다. “법조계, 의료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정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