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사이트사이트 KOREA 100에 가장 많은 기업을 배출한 업종은 제조 기반의 자원 전환과 금융 업종이었다. 기술·통신 분야는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슬롯사이트사이트 선도 업종으로 부상했다.

김다린기자 quill@fortunekorea.co.kr

슬롯사이트사이트가 ‘ESG KOREA 100’ 랭킹을 매겼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이 기업 경영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ESG KOREA 100은 ESG 평가와 공시에 활용하는 ‘한국표준산업분류(KSIC)’ 기준을 준용했다. KSIC가 산업 특성을 세분화해 각 업종이 직면한 ESG 이슈를 보다 명확하게 규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같은 산업군 내 기업 간 ESG 성과를 비교하기 용이해 평가의 객관성과 타당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번 선정에서는 KSIC를 바탕으로 SASB(지속가능성회계기준위원회)의 11개 산업 섹터 중 에너지, 채광·광물가공, 식음료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나머지 8개 업종을 중심으로 기업을 분류했다.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이들 제외 업종은 소비재, 기술 업종으로 통합해 정리했다.

그 결과, 가장 많은 기업이 포함된 업종은 자원 전환(Resource Transformation) 부문이었다. 총 100개 기업 중 29개 기업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업종은 철강, 화학, 자동차 부품, 중공업 등 제조업 기반의 산업군이 중심을 이뤘다. 특히 2차전지 기업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포스코퓨처엠(공동 3위)과 SK이노베이션(공동 7위), 삼성SDI(공동 7위) 등 다수의 랭킹 상위 기업이 포진해 있었다. 업종 평균 점수 역시 86.5점으로 전체 평균 점수(84.5점)를 웃돌았다.

이들 기업은 대체로 환경 분야에서 높은 슬롯사이트사이트 기준을 준수하고 있었다. 배터리 원재료 생산부터 소비, 폐기까지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을 포괄하는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덕분이다.

다음으로 많은 기업이 포함된 업종은 금융(Financials) 부문이었다. 총 28개 기업이 슬롯사이트사이트 KOREA 100에 선정됐다. 이 중 신한금융지주(공동 7위)와 기업은행(공동 7위)이 국내외 가이던스 기관으로부터 특히 좋은 평가를 얻었다.

다만 선정된 기업 중에선 상대적으로 평가 점수가 높지 않은 기업도 많았다. IM금융지주(공동 90위), KB금융(공동 96위), DB손해보험(공동 96위), 메리츠금융지주(99위), 한국금융지주(100위) 등은 하위권에 랭크됐다. 산업 평균 점수가 80.5점으로 전체 평균 점수(84.5점)를 하회했고, 업종 중에선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소비재(Consumer Goods) 업종은 총 12개 기업이 포함됐다. GS리테일과 현대백화점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해 슬롯사이트사이트 KOREA 100의 양대 정상을 차지한 점이 눈에 띈다. CJ제일제당, KT&G, 롯데쇼핑 등도 상위권에 올랐다. 업종별 평균 점수 역시 88.9점으로 가장 높았다. 전반적으로 우수한 슬롯사이트사이트 실적을 거뒀다는 얘기다. 유통과 식음료 기업은 폐기물 저감, 윤리적 소비, 공급망 공정성 등과 관련된 슬롯사이트사이트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경향이 드러났다.

총 13개 기업이 포함된 기술·통신(Technology & Communications) 업종 역시 전반적으로 높은 순위를 달성한 점이 눈에 띈다. 공동 3위에 오른 KT와 LG이노텍을 비롯해 네이버(공동 7위), SK텔레콤(공동 20위), SK하이닉스(공동 20위) 등 슬롯사이트사이트 우수 기업이 다수 포진해 있었다.

이들의 평균 산업 점수 역시 87.8점으로 소비재 업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이들 업종에선 정보 접근성, 개인정보 보호, 디지털 포용성 등이 핵심 슬롯사이트사이트 항목으로 꼽힌다. 슬롯사이트사이트 선도 기업일수록 정교한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같은 슬롯사이트사이트 점수라도 업종별로 직면한 리스크와 기회가 다르기 때문에 업종 기준 비교는 슬롯사이트사이트 전략 수립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고 조언한다. 산업군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슬롯사이트사이트 접근이 필요하다는 거다.

권영석 슬롯사이트사이트표준원 대표는 “슬롯사이트사이트는 단순히 점수 경쟁이 아니라 각 산업이 직면한 이슈를 어떻게 대응하고 있느냐에 대한 신뢰 지표”라며 “업종별 슬롯사이트사이트 리더의 전략은 동종 업계의 기준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