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조직은 어떤 얼굴을 하고 있어야 하는가’.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꼽히는 멀츠는 그 답을 구성원으로부터 찾고 있다.

김다린기자 quill@fortunekorea.co.kr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는 올해 미국 GPTW(Great Place To Work)에서 주관한 ‘2025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1위에 올랐다. 동시에 ‘대한민국에서 부모가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도 꼽혔다. GPTW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은 전 세계 150개국에서 동일한 기준으로 운영되는 글로벌 인증 제도다. 믿음, 존중, 공정성, 자부심, 동료애 등 5가지 기준의 신뢰경영지수(Trust Index™)를 바탕으로 평가한다.

실제로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는 일하기 좋은 조직의 조건을 두루 갖췄다. 가령 이 회사의 여성 임원 비율은 무려 75%(2024년 12월 기준)에 달한다. 임신기 및 육아기 단축근무제, 월 4회 재택근무, 패밀리 데이 제도(매주 금요일 4시 퇴근)도 운영 중이다. 임산부·수유부를 위한 휴게실을 마련한 데 이어, 자녀 유치원 지원금과 초등학교 입학 시 유급휴가와 선물 제공 같은 세심한 가족친화 정책도 확대하고 있다.

물론,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만이 이런 복지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이 회사가 한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꼽히는 핵심 이유는, 바로 ‘사람’ 중심의 경영 철학을 온라인 슬롯 체계로 구체화하고 있다는 거다. 단순한 구호가 아닌, 기업 운영 원칙으로 내재화한 온라인 슬롯가 최고의 일터를 만들었다.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는 2020년부터 조직문화와 온라인 슬롯를 나란히 놓는 실험을 해왔다. 환경·사회·지배구조의 각 축을 조직 내부 시스템과 연결한 뒤, 이를 ‘일하는 방식’에 반영하는 구조다. 직원 대표 기구인 ‘MEC(Merz Employee Council)’은 대표적인 성과다. MEC은 직원들이 직접 선출한 대표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임직원 의견을 경영진에 전달하고 근무 환경 개선을 주도하는 내부 커뮤니티다. MEC 활동을 통해 멀츠는 근무 환경 개선을 비롯해 유연근무제, 월 4회 재택근무 등 직원 복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온라인 슬롯 기반의 조직운영은 단순히 조직 분위기를 좋게 만든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다. 멀츠는 2024년 한 해 ▲의료문화선도 교육 90회 ▲임직원 복지 프로그램 17개 ▲임직원 컴플라이언스 교육 53회 등 실천 중심의 지표를 쌓았다. 이러한 크고 작은 활동들이 꾸준히 모여 만든 성과가 온라인 슬롯 경영의 핵심 가치인 ‘지속가능성’을 조직 안에 심기 위한 정교한 설계였다.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의 온라인 슬롯 철학은 사회공헌 활동에서도 드러난다. 사내 자원봉사 동호회 ‘The 멀리’는 동식물 환경 보호 교육 이수, 생태교란 식물 제거, 산책로 플로깅 등 실천 중심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컨피던스 투 비(Confidence to be): 아름다운 출근길 동행’이란 사내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의 기증품을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에 정기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공정한 인사와 성과 관리 체계를 구축한 것 역시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멀츠는 임직원의 역량과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공정한 기준을 기반으로 승진과 보상을 제공하는 투명한 인사 제도를 가지고 있다. 이 구조는 단순한 공정성 확보를 넘어, 능력에 따라 인정받고 성장할 수 있는 명확한 경로를 제시한다.

직원들은 각자의 프로젝트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기회를 얻고, 상명하복보다는 피드백 중심의 수평 소통이 강조된다.

이 같은 실력 중심의 수평 조직 문화는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하는 온라인 슬롯 경영이 선언적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HR 전략과 시스템 전반에 녹아든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활동은 단순한 복지나 일시적 캠페인을 넘어선 개념이다. 오히려 지속가능한 일터의 설계도에 가깝다. 멀츠는 ‘일하는 방식’ 그 자체에 온라인 슬롯를 내재화해, 메디컬 에스테틱 업계에서 드물게 온라인 슬롯와 조직문화의 동반 성장을 이룬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온라인 슬롯를 ‘사회공헌’의 프레임에 가두지 않고, 기업의 운영 전략으로 확장한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의 시도는 메디컬 에스테틱 업계를 넘어 여러 산업군에 많은 시사점을 던진다.

온라인 슬롯 경영은 경영진의 강한 의지가 출발점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게 임직원의 공감과 참여다. 아무리 훌륭한 전략과 제도를 마련하더라도, 조직 구성원들이 이를 자신의 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지속 가능한 성과로 이어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결국 온라인 슬롯는 ‘함께 만드는 문화’다. 현장의 적극적인 실천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제도는 형식에 그치기 마련이다. 조직의 모든 구성원이 온라인 슬롯의 방향성과 가치를 공유하고, 일상 속 행동으로 구현할 때 비로소 기업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꾀할 수 있다.

이렇듯 멀츠 에스테틱스 코리아는 온라인 슬롯를 일하는 방식 속에 내재화하며 ‘지속가능한 조직문화’라는 답을 구성원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단순한 복지 정책을 넘어, 공정한 인사 제도, 자발적 커뮤니티 활동, 정교한 컴플라이언스와 교육 체계, 그리고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까지…. 일터 전반에 스며든 온라인 슬롯는 ‘일하기 좋은 기업’이라는 수식어를 현실로 만들었다.

그들이 말하는 ‘아름다움’은 외면의 변화에만 머물지 않는다. 더 나은 일터에서 더 나은 사람들과 함께 일할 때, 진정으로 더 나아진 자신을 마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흥미롭게도 멀츠가 추구하는 기업 미션은 ‘룩 베러, 필 베러, 리브 베러(Look better, Feel better, Live better)’다. 이젠 기업과 구성원이 함께 살아가는 지속가능한 약속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