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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밸류업, 日 정부의 적극적인 세일즈 자세 참고해야”

후진적 지배구조와 지정학적 리스크보다는 혁신산업 부재와 그에 따른 수익·성장성 부족이 더 큰 문제다.

  • 해시 게임 바카라입력 2024.05.28 15:11
  • 최종수정 2024.05.28 15:17
  • 기자명조채원 기자
해시 게임 바카라투자협회는 28일 국회의원과 해시 게임 바카라위원회와 해시 게임 바카라감독원 등 국내 자본시장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자본시장의 밸류업 방안’을 논의했다. 앞줄 왼쪽 여섯 번째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홍성국 국회 정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는 28일 국회의원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국내 자본시장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자본시장의 밸류업 방안’을 논의했다. 앞줄 왼쪽 여섯 번째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홍성국 국회 정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금융투자협회]

[WHY? 한국 기업이 저평가를 해소하려면 외부요인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앞서기업 스스로 가치 제고를 위한노력이 근본 해결책이란 분석이 나왔다.]

전은조 맥킨지 앤 컴퍼니(McKinsey&Company) 시니어파트너는 28일 ‘한국 자본시장의 밸류업 방안’ 발표에서 20년 전에는 한국 기업들이 지배 구조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큰 디스카운트를 받았으나, 현재는 혁신 산업의 부재로 인해 수익성과 성장성이 부족함에 따라 한국 기업이 저평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업 가치가 저평가되는 원인과 관련해 ▲투하자본이익률(ROIC) ▲성장성 및 산업 특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그간 많이 언급됐던 기업 지배구조 문제와 지정학적 리스크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전 파트너는 “기업이 저평가 됐다는 것은 성적이 낮은 학생이 공부를 못한 것과 같다”라며 “예전처럼 지정학적 리스크나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논하기 보다는 근본적으로 기업을 개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밸류업 전략과 한국을 비교하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근본적 문제 해결을 주문했다. 일본 주식 시장이 회복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베노믹스 이후 양적 완화와 규제 완화가 맞물리며 성장을 위한 민간·공공 개혁이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것이다.

특히 전 파트너는 자산운용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일본에서는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기업 생산성과 자본 효율성 개선에 기여했다는 이유에서다.

전은조 매킨지 앤 컴퍼니 시니어 파트너가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해시 게임 바카라]
전은조 매킨지 앤 컴퍼니 시니어 파트너가 기조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해시 게임 바카라]

전 파트너는 “개인적으로 한국인으로서 일본 밸류업을 다르게 생각했던 점이 총리가 직접 글로벌 자산운용사에 세일즈를 펼치는 것이었다”라며 “이미 일본에는 유명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매우 많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일본 사례에 비추었을 때 한국 기업이 저평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문화적 변화 ▲인센티브 확대를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그는 “기업과 투자자 모두 문화적 변화가 필요하며, 특히 인센티브 확대가 중요하다”라며 “글로벌 투자금이 한국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라며 금융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금융사는 단순히 보고서를 작성하는 역할 외에도 실질적인 기업 금융과 인수·합병(M&A) 활동을 통해 기업 성장에 기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 파트너는 “금융사는 기존 방식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접근을 시도해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해야 한다”라며 “특히 중국에서 감소하고 있는 투자 수요를 한국이 대체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모든 참여자가 기존 틀을 깨고 각자의 역할을 확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뛰어넘는 기업 가치 제고가 핵심 과제인 만큼 각 경제 주체가 확장된 시각으로 역할을 재정의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기업은 자본 효율성 개선과 기업공시(IR) 활동을 해야 하며, 기관투자자는 적극적인 주주 관여 활동을 통해 기업 경영에 참여해야 한다. 또한 정부는 과세·배당·인센티브에서 불확실성을 없애고 포괄적인 산업금융 정책을 통합 추진해야 하며, 금융사는 새로운 방식으로 기업 금융을 지원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그는 배당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기관투자자가 나라의 미래를 위해 투자자 권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 파트너는 “배당을 많이 하는 이유는 해외에서는 투자자가 뭐라 그래서 그런 것도 있지만, (경영자 입장에서) 자신을 고용한 사람이 잘리기 때문에 문화적 권한이 있는 것”이라며 “실제로 우리나라 기관투자자는 지금보다 더 개입해야 하며, 단순히 배당하면 좋다에 그칠 게 아니라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다른 기조 발표에서 요시오 호리모토(Yoshio Horimoto) 일본금융청 국장은 ‘일본 새로운 자본주의 정책의 주요 내용과 성과’를 주제로 일본의 밸류업 정책 과정을 공유했다. 호리모토 국장은 기시다 내각 출범 이후 ‘새로운 자본주의 정책’ 아래 밸류업 정책들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성공 요인으로는 가계 자산을 자본시장으로 유입시키기 위한 광범위한 구조적 개혁, 정부 고위 관계자들의 해외투자자와의 긴밀한 소통 노력, 그리고 세제 인센티브와 금융교육 등 정책 성과를 체감할 수 있게 한 점을 꼽았다.

요시오 호리모토(Yoshio Horimoto) 일본해시 게임 바카라청 국장. [사진=해시 게임 바카라투자협회]
요시오 호리모토(Yoshio Horimoto) 일본금융청 국장. [사진=금융투자협회]

호리모토 국장은 “일본 정부의 목표는 일본 국민 1억명이 일본 개인저축계좌(NISA)를 현재 2000여개에서 5년 이후 3000개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라며 “이런 목표가 성과로 드러나려면 시간 걸릴 것이나, 올해 들어 임금도 오름세를 타면서 이러한 흐름이 본격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 국민이 지금까지 정책을 실제 성과로 실감하려면 시간 걸릴 것으로 예상하며, 입국 플랜을 지속 만들어 가도록 가급적 빠른 시기에 투자 결실을 실감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 해시 게임 바카라 조채원 기자 cwlight22@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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