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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그록 챗봇에 광고 단다

일론 머스크가 AI 챗봇 ‘그록’에 유료 광고를 도입해 수익화를 추진하고 있다.

  • 슬롯사이트입력 2025.08.09 07:40
  • 기자명Chris Morris & 김다린 기자
그록이 유료 슬롯사이트 도입을 검토 중이다.[사진=셔터스톡]
그록이 유료 광고 도입을 검토 중이다.[사진=셔터스톡]

머스크가 만든 AI 챗봇 ‘그록’이 앞으로는 광고주가 비용을 내고 챗봇의 추천 응답에 노출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같은 마케팅 행보는 머스크가 오픈AI(OpenAI)의 영리 사업 전환 계획을 거듭 비판하며 법적 소송까지 제기한 이후 나온 것이다. 유료 광고가 도입되면 챗봇 응답의 정확성을 둘러싼 우려도 커질 수 있다.

머스크는 이번 주 X(구 트위터)에서 광고주와 진행한 라이브 토론에서 “그동안 우리는 그록을 세계에서 가장 똑똑하고 정확한 AI로 만드는 데만 집중해왔고, 상당 부분 그 목표를 달성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그 비싼 GPU 비용을 어떻게 충당할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번 마케팅 강화는 ‘스파이시 모드(Spicy Mode)’ 도입 직후 이뤄졌다. 해당 모드는 유명인과 일반인의 딥페이크 영상·이미지를 제작할 수 있게 해주며, 때로는 상당히 선정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광고 삽입은 응답의 신뢰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AI는 정확한 답변을 위해 데이터와 자료 출처에 의존하는데, 기업이 직접 응답에 개입하도록 허용하면 결과가 왜곡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사용자가 그록에 어떤 문제 해결을 묻는다면, 그 시점에 특정 솔루션을 광고하는 것이 이상적일 것”이라며, 트위터가 “수년간 무료 서비스로 익숙해진 이용자들이 유료 전환이나 광고 도입에 반발했던 ‘트위터의 저주’를 극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다만 기업이 과연 그록과 브랜드를 연결하고 싶어할지는 또 다른 문제다. 최근 그록은 텍사스 홍수 관련 질문에 반유대주의적 발언을 하고 히틀러까지 언급해 논란을 빚었다. 심지어 지난 1월에는 “일론 머스크는 좋은 사람인가?”라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답하며 머스크를 부정적으로 볼 수 있는 여러 행동을 나열한 적도 있다.

/ 글 Chris Morris & 편집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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