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는 2894.62(-0.87%)에 마감했다. 이스라엘이 이란 핵·군사시설 공습에 나선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재 25%인 외국산 자동차 관세를 더 올릴 수 있다고 밝힌 데 따른 영향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6% 오른 2930.57에 개장했다. 하지만 곧 이어진 중동 분쟁 소식에 10분 만에 하락 반전했다. 장중 2877.07(-1.47%)까지 밀려나며 낙폭을 키웠으나 오후 2시 이후 차츰 회복해 종가는 2894.62(-0.87%)에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관련주들의 하락세가 도드라졌다. 미국의 외국산 자동차 관세 불확실성이 커진 까닭이다. 현대차(-1.24%)를 비롯해 KG에코솔루션(-4.02%), HL만도(-4.89%) 등이 하락했다.

반면 중동 분쟁 확산 우려로 석유 및 방산 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중앙에너비스, 흥구석유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S-Oil같이 덩치가 큰 종목도 7.60% 올랐다. 풍산(+22.15%), LIG넥스원(+13.48%) 등 방산주 역시 초강세로 장을 마쳤다.

한편 코스닥 역시 코스피와같은 흐름을 보였으나 외국인 매물이2352억 원 쏟아지면서 2.61% 하락한768.8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는 1211억 원매수했다.원·달러 환율은 지정학적 불안이 커지면서 10.9원 급등한 1369.6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 슬롯사이트 업카지노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