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NASA는 태양돛을 통해 로켓연료 없는 추진력을 연구하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이번주 약 80제곱미터 면적의 태양돛을 전자레인지 크기 보관함에 담아 지구궤도로 발사했다. 우주선에 로켓 연료 없이 추진력을 공급하기 위한 실험이다.

태양돛의 이름은 첨단 복합체 태양광 돛 시스템(Advanced Composite Solar Sail System, 이하 ACS3)다. ACS3는 우주산업 회사 로켓랩이 NASA 의뢰로 뉴질랜드에서 일렉트론 런쳐 로켓을 통해 발사했다. 지면으로부터 약 96만 5606미터 떨어진 궤도로 배치될 예정이다.

태양돛은 태양 에너지가 방출하는 압력으로 움직이는 방법이다. 파퓰러 사이언스 US에 따르면 기술의 실현 가능성은 입증된 바 있다.

ACS3는 압축되는 기능도 더해졌다. 가로세로 80미터짜리 돛은 토스터 크기로 접힐 수 있다. 4개 지지대가 작동하며 우주공간에서 돛을 전개하는 시간은 30분 미만이다. 척박한 우주공간에서 버티기 위해 태양돛은 내구성도 강화됐다.

향후 NASA는 500제곱미터에 달하는 태양돛을 제작할 계획이다. NASA는 ACS3의 실사과정에서 태양돛 디자인 성능을 평가하고 우주선이 저지구 궤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예정이다. 한편, 공학자들은 태양돛 지지대의 내구성을 조사한다. ACS3의 지지대는 기존 제품보다 75% 가볍고 형태 변형이 100배 적은 신규 지지대의 내구성을 조사한다.

태양돛은 앞으로 2개월 동안 지구궤도에서 초기 비행 실험을 거친 후 소형 큐브위성을 이동시키는 연습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