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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영의 이코노믹 브리프] 2024년 증시 핵심 ‘체크포인트’ 세 가지

2024년 주식 투자 방향을 잡기 위한 증시 핵심 ‘체크포인트’를 살펴본다. 1) 기업 이익 2) 인플레이션, 그리고 3)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 등을 꼽았다.

  •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입력 2023.12.29 12:28
  • 기자명윤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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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세계 경제 상황을 모두 정리하면 통화 긴축과 경기 침체로 압축할 수 있다. 돈줄을 죄니 수요가 위축되고 기업 실적은 악화됐다. 경제는 돈이 안 돌면 소비와 투자가 줄고 자산 가격은 하락한다. 2023~24년 세계 경제의 흐름은 팬데믹 이후 정상으로 복귀하는 과정으로 이해된다.

전환기를 맞은 2024년 투자 방향을 잡기 위해서 주의 깊게 살펴볼 내용으로는 1) 기업 이익 2) 인플레이션, 그리고 3)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 등을 꼽았다.

기업의 이익 창출력은 기업 가치의 절대적 수준을 결정한다. 그리고, 금리 수준은 자산 가격의 상대적 평가를 위한 기준이 된다. 주식, 부동산, 금, 가상화폐 등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 자산의 가격 변동이 금리에 의해 조정된다.

자산 보유에 따른 수익률과 금리의 상대적 관계의 변화 때문이다. 주식투자로부터 얻어지는 배당과 자본 이득으로 인한 수익률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금리 수준보다 높아질수록 주식 투자에 대한 상대적 매력도는 높아진다. ‘일드 갭(yield gap)’이라는 지표를 활용해 주식 투자의 상대적 매력도에 대한 간접적 평가도 가능하다.

2024년에도 경기 침체는 이어지겠지만, 인플레이션과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 감소로 투자 심리는 개선될 전망이다. 그러나, 경기 침체가 일반화되고 바닥 국면에 접어들면 경기 관련 지표들이 일관성을 유지하기 힘들어 추세적 판단이 어렵다.

이런 때는 주가를 움직이는 펀더멘털의 핵심 요소에 집중해야 한다. 기업이익은 내년 증시 전반적인 흐름을 좌우할 핵심 중의 핵심이다.

“주가는 이익의 그림자일 뿐이다.” 주가 움직임은 기업 이익과 그에 대한 기대치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이다. 금리 또한 주가에 많은 영향을 주는 요인이지만 주가의 방향성을 결정짓지는 못한다.

기업 이익만이 주가 상승·하락의 폭을 결정함은 물론 주가 움직임의 방향을 좌우하는 유일한 변수이다. 이익이 증가하지 않으면 아무리 금리가 낮아도 주가는 추세적 상승세를 보일 수 없다.

과거 경험상 금리 상승기에도 이익이 증가하면 주가는 오름세를 보였다(주식투자 할 때와 멈출 때, 신성호 저). 이익 증가가 금리 상승 부담을 상쇄할 수 있어 주가 오름세가 지속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비록 금리는 과거보다 높은 수준에 머물지라도, 추세가 하락기에 접어든다면 이익이 증가하는 기업 주가는 그 어느 때보다 탄력을 받는다.

경기 변화를 가장 확실하게 알려주는 것은 기업 실적이다. 경기 바닥 국면을 파악하려면 개별 기업 실적 변화와 함께, 매월 변동되는 상장기업 전체 실적 동향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3분기 연속 직전 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되는 기업 수가 많아지면 경기가 개선되는 가장 확실한 징후로 볼 수 있다.

다음은 과거 2년간 증시를 가장 괴롭힌 높은 인플레이션이다. 다행히, 올 하반기 들어서면서 세계 주요국들의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은 크게 줄어드는 모습이다. 미국은 8%를 웃돌던 물가 상승률이 10월에는 3.7%까지 내려왔다. 독일은 3.8%, EU 지역은 경기 침체를 반영하면서 가장 급격히 떨어져 10%대에서 2.9%로 내려왔다.

한국은 지난 7월 2.36%까지 내려왔으나, 이후 근원물가의 불안으로 11월에는 3.3%를 기록했다. 2024년 미국 등 주요국들의 경기 위축이 가시화되면 기대 인플레이션 압력은 더 약화할 전망이다.

물가 상승의 원인은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에서 온다. 수요 증가, 공급 감소, 또는 두 가지가 함께 불균형을 초래한다. 수요 과잉으로 인한 물가 상승은 긴축 정책으로 수요를 억제하고, 공급 부족으로 인한 물가 상승은 공급이 늘어나면 해소된다. 이론은 간단하지만, 물가를 안정시킨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심리적 측면을 반영한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으면 물가는 쉽게 내려가지 않는다. 기대 인플레이션을 좌우하는 것은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감과 수급 변동성에 대한 불확실성 정도이다.

가장 큰 물가 불안 요인인 유가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내놓았던 비관적 전망과는 달리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세계 경기의 위축으로 인한 수요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가에 영향을 주는 가장 핵심 요소는 수요를 좌우하는 세계 경기의 흐름과 석유 산유국들의 공급 동향이다.

경기 침체로 수요가 줄거나 공급이 늘면 전쟁이 유가 흐름에 주는 충격은 매우 제한적이다.

마지막으로,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다. 2024년 GDP 성장률이 1% 선이면 시장 전망치와 부합하는 수준이다. 특히, 상반기가 중요한 시점이다. 큰 충격 없이 성장률이 내려가면 인플레이션 압력도 줄고 금리 인하도 뒤따른다.

금리의 상승 추세가 하향으로 전환되면 달러화 강세도 진정된다. 글로벌 증시 환경에 매우 긍정적인 변화가 될 것이다. 실적이 양호한 기업의 주식은 강한 상승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시장에서 ‘어닝즈 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다.

한편, 부동산 PF 부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이 문제가 주식 시장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평가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생각이다.

한편, 2024년 11월 5일에 벌어질 미국 대선과 상·하원 선거는 가장 중요한 2024년 이벤트이다. 만약,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로 나와서 당선된다면 중국과의 관계 등에서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이에 대한 내용은 ‘2025년 증시 체크포인트’에서 다루는 것이 합리적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2024년 7월 26일~8월 11일은 프랑스 파리에서 33회 하계 올림픽이 열린다. 모두의 바람대로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이 멈추고, 파리 올림픽이 화합의 장이 된다면 증시 투자 환경은 더 빠르게 개선될 것이다.

참고로, 위 내용은 지난 2023년 12월 포춘 매거진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2024년 증시 핵심 ‘체크포인트’ 세 가지)를 보완한 글이다. 그리고, 포춘 매거진 2024년 1월호에 게재된 ‘2024년 한국 경제 전망’에 대한 내용도 함께 살펴보면 2024년 증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 윤두영 글로벌기업연구소장 michel@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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