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물산]](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309/30317_21900_385.jpg)
10대 건설사 상위권에 포진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대우건설이 하반기 전국에서 대규모 공급물량을 소화한다.
12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0월~12월 톱3 건설사들이 쏟아내는 물량은 총 1만4973가구다. 이중 1만2714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2023년 기준 시공능력평가 상위 3곳은 각각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순이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1~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6위에 있던 대우건설이 올해 3위로 올라섰다.
우선 대우건설이 5934가구를 분양해 가장 많은 물량을 선보인다. 이어 현대건설 3939가구, 삼성물산 2841가구 순이다. 이들 3개 사가 분양한 단지들은 높은 주택브랜드 경쟁력을 토대로 청약 경쟁률도 좋다.
지난 8월 서울 동대문구에서 삼성물산이 분양한 ‘래미안 라그란데’에 3만7000여개의 1순위 청약이 쏟아지며 평균 79.1대 1을 기록했다. 서울 외에 지방에서도 약진이 돋보인다. 대우건설이 충북 청주시에서 시공한 ‘신영 지웰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이 5월 3만4000여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73.7대 1을 보였다.
시공능력평가 1위 삼성물산은 강남권에서 승부수를 낸다. 서울 서초구에서는 ‘래미안 원펜타스’ 29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인천 연수구 송도역 옆에서는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2549가구가 분양 시기를 조율 중이다.
현대건설은 용산구 이태원동 옛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을 통해 짓는 ‘더파크사이드 스위트’ 723실이 분양을 앞뒀다. 대전 동구 가양동에 짓는 ‘힐스테이트 가양 더 와이즈’ 358가구를 시장에 낸다.
대우건설은 10월 충남 논산에서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투시도)’ 분양에 나선다. 호남선 고속화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고속철도 호재도 더해 근거리에서 KTX신연무대역(신설예정)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밖에 충남 아산에서는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 1626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며, 대전 서구에서도 ‘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528가구를 분양 계획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입지 선정과 상품 수준, 브랜드 파워 등 유무형적 모든 면에서 수요자들이 최상위 브랜드 아파트를 선호하고, 이는 시세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라며 “하반기 분양 시장에서 이들 단지를 선점하려는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 슬롯사이트 2025년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