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과 현대슬롯사이트, 두산, GS슬롯사이트, 대우슬롯사이트, DL이앤씨, HJ중공업 등 국내 7개 기업이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선정한 '톱 100 글로벌 슬롯사이트강자'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딜로이트그룹은 글로벌 슬롯사이트 시장 현황 분석과 도전 과제 및 2022년 기준 상장된 매출 상위 기업의 전략과 실적을 분석한 ‘딜로이트 2022 글로벌 슬롯사이트강자(Global Powers of Construction 2022)’ 리포트를 발간했다.

상위 100대 기업에 가장 많은 기업을 등재한 곳은 유럽으로 41개 기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14개), 미국(13개), 중국(11개)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 기업은 가장 적게 등재됐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Top 100 기업의 전체 매출액 중 54%를 차지했으며, 글로벌 상위 매출 10곳 중 8개 슬롯사이트사 국적이 중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매출액 대비 지역별 비중 순서는 유럽(20%), 일본(10%), 미국(8%) 순으로 집계됐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4%를 차지해 전년과 비슷한 점유율을 유지했다.

지난해 글로벌 Top 100 매출액 전년대비 6.3% 증가한 1조9399억 달러, 시가총액은 1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Top 30 시가총액은 10.1% 줄어 상대적으로 완만한 감소율을 보였다.

지난 2021년 글로벌 Top 100에 등재됐던 국내 7개 기업(삼성물산, 현대슬롯사이트, 두산, GS슬롯사이트, 대우슬롯사이트, DL 이앤씨, HJ 중공업 순)들은 2022년에도 Top100에 재진입했다. 이들 기업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평균 8.3% 증가했지만, 금리인상과 글로벌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인해 시가총액은 최소 10.4% 최대 49.4% 감소했다.

삼성물산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증가했지만 시가총액은 10.4% 감소했다. 순위도 2021년 조사 대비 2단계 낮은 15위를 기록했다. 삼성물산의 2022년 총 매출액은 약 334억1300만 달러다. 구체적으로 에너지, 자원 및 산업소재 분야에서 155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리조트 사업이 45억 달러, 패션부문 17억 달러로 나타났다. 중동,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에서도 매출 73억 달러를 올렸다.

현대슬롯사이트은 23위를 유지하며 전년 대비 매출은 4.2% 증가했지만 시가총액은 25.6% 감소했다. 현대슬롯사이트의 경우 해외매출 비중이 39%에 달하며 비유럽 슬롯사이트사 중 국제화 전략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리포트는 올해 글로벌 슬롯사이트 시장 성장률은 1.9%로, 전년(1.3%)에 비해 성장 속도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이전과 같은 성장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글로벌 슬롯사이트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9조7000억 달러에서 2037년까지 13조9000억 달러로 확대될 것이란 게 딜로이트 그룹의 전망이다. 당장은 각국 정부의 엔데믹 후 경제 회복 정책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국책 인프라 사업이 성장 요소로 기대되며, 중장기 성장 동력은 디지털화와 탄소중립에 따른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될 것이란 예상이다.

글로벌 기업들은 직면한 도전 과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며, 특히 빌딩정보모델링(BIM), 센서 및 드론 활용,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수익성 개선에 나서야 한다게 딜로이트 측의 조언이다.

/ 슬롯사이트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