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슬롯사이트 업카지노가 횡보세를 나타냈다.[사진=뉴시스]](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505/48032_41161_1945.jpg)
조만간 열릴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9일(현지 시간) 뉴욕증시는 횡보세를 나타냈다. S&P 500 지수는 0.07% 하락했고, 나스닥은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다우존스 지수는 0.3% 떨어졌다. 증시는 월요일에 하락했다가 주중에 낙폭을 만회했으나, 전체적으로는 부진한 한 주를 보냈다.
스콧 베슨트 재무장관은 미·중 협상을 두고 “국제 경제 시스템을 미국의 이익에 부합하도록 재조정하기 위한 생산적인 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중국엔 80% 관세가 적절해 보인다! 결정은 스콧에게 달렸다”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렸다.
이는 지난 4월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145% 관세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미국의 최대 교역국 중 하나인 중국에 매우 높은 수준의 관세다. 중국도 보복 조치로 미국산 수입품에 최대 1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이 같은 ‘치킨게임’식 무역전쟁은 이미 글로벌 무역 흐름에 타격을 주고 있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4월 기준 미국으로의 수출이 전년 대비 21% 급감했다고 밝혔다. 미국 항만들도 물동량 감소를 보고하고 있다. 예컨대 오리건주의 포틀랜드 항만은 트럼프 대통령이 ‘해방의 날(Liberation Day)’이라 칭하며 관세 인상안을 발표한 4월 2일 이후 수출량이 50%나 급감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추진 중인 여러 무역 협상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목요일 영국과의 무역 기본 협정안을 공개했다. 이 협정에 따르면, 영국은 연간 10만 대의 차량을 미국에 10%의 관세로 수출할 수 있으며, 이를 초과하는 물량에는 25%의 세율이 적용된다. 철강과 알루미늄은 관세 없이 수입이 가능하다.
듀크대 무역법 교수인 팀 마이어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사실상 아무 의미 없는 거래”라고 평가했고, 제너럴모터스(GM), 포드(Ford), 스텔란티스(Stellantis) 등 디트로이트의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은 “멕시코와 캐나다보다 영국을 우선시했다”며 백악관을 비판했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비판에 관심이 없다. 트루스소셜에 “진행 중인 무역 협상 다수! 모두 훌륭한 (아니, 위대한!) 거래들이다!”라고 자평하기도 했다.
/ 글 Ben Weiss & 편집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