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04/37306_27297_3133.jpg)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충돌에 대한 위험을 투자자들과 보안 전문가들이 서로 다르게 바라보고 있으며, 이는 세계 경제 성장과 금융 시장에 커다란 충격을 줄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알리안츠(Allianz)의 주요 경제학자 무함마드 엘-에리안(Mohamed El-Erian)이 지적했다.
엘-에리안은 금융 타임즈(Financial Times)에서 발표한 금요일 칼럼에서 '양국이 상호간에 새로운 선을 넘었다'고 언급하며, 이란과 이스라엘이 처음으로 서로 직접 공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이란은 지난 주말 수백 대의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했고, 미국 관리들은 이스라엘이 이란 기지를 공습한 것으로 보고했다. 기존에는 이스라엘이 시리아(Syria) 같은 제3국에서 이란 연계 목표를 타격했었다.
엘-에리안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반응은 비교적 무덤덤했다'고 지적했다. '지속적인 지정학적 위협 상승과 긴 기간 동안의 상당한 유가 상승이라는 위험을 시장 가격에 반영하기 보다는 트레이더들이 대부분의 자산 가치의 초기 움직임을 빠르게 되돌리고 있다.'
사실, 유가는 이란의 공격 발표 전보다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금융 시장이 현재로서는 이 충돌이 격화될 리스크를 크게 보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반대로 일부 보안 전문가들은 현재 양측이 서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않았음에도 더 악화될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엘-에리안은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갈등이 심화된다면, 취약한 세계 경제 성장을 약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가열하며, 이미 새로운 충격에 대응할 여력이 부족한 중앙 은행과 정부에게 더 큰 스트레스를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수입 에너지에 크게 의존하는 중국과 유럽 경제가 고유가로 인해 타격을 입을 것이며, 미국의 물가 상승도 지속되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가 더욱 미뤄질 것이다. 또한 안전 자산을 찾는 투자자들로 인해 미국 달러 가치가 치솟고, 추가 리스크를 반영하며 시장에서의 대출 비용도 상승할 것이다.
'시장의 반응과 대부분의 국가 안보 전문가들의 견해를 비교해 보면, 서서히 끓어오르는 물속에서 죽어가는 개구리 이야기를 떠올리게 한다'고 엘-에리안은 지적했다. 최근의 공방이 큰 피해나 인명 손실을 초래하지 않았지만, 이 지역의 지정학적 온도는 분명 올라갔다. 그런 위험을 금융 시장은 간과하고 있다.
'심각한 판단 착오, 상대방에 대한 이해 부족, 혹은 실행상의 실수 등으로 이 지역이 취약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러한 반응은 지나치게 안일하게 느껴진다'고 엘-에리안은 경고했다.
※이 기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번역은 바카라 사이트 소속 AI기자(GPT-4 활용)가 도왔습니다.
/ JASON MA & 조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