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04/36973_26971_523.jpg)
[WHY? 아시아 지역은 멀리서 보면 블루오션이나, 가까이서 보면 레드오션이다.]
현재 국내 바카라 대박 디시 이용률은 77%에 달한다. 바카라 대박 디시 산업이 전반적으로 성숙기에 들어선 만큼'성장 정체' 우려가 떠오른다. 특히 넷플릭스의 아성을 넘지 못하고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는 국내 바카라 대박 디시들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더불어 (시장이 성장한 만큼) 늘어나는 콘텐츠 수급 비용을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돌파구로 '아시아 시장 진출'이 거론되나, 이조차 "너무 늦었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미 글로벌 바카라 대박 디시들이 아시아 시장을 낙점해 사업 안정기에 들어가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 소구되는) 'K-콘텐츠'로 무장해도 지속 가능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승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류경제연구팀 연구원은 "K-콘텐츠에 대한 소구력이 높은 국가에 토종 바카라 대박 디시 플랫폼이 진출하면 어느 정도 시장성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규모의 경제를 발현시킬 수 있는 정도의 가입자 수와 콘텐츠 양이 필요하기 때문에, 유통 및 콘텐츠에 투자를 많이 해야 한다. 투자비용 대비 시장성에 대한 검토가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멀리서 보면 블루오션
국내 바카라 대박 디시들에게 아시아 시장은 멀리서 보면 블루오션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레드오션이다.대만 시장을 통해 이 같은상황을 잘 확인할 수 있다.
대만은 K-콘텐츠 수요 및 이용자 지불의사(Willingness to Pay, WTP)가 높다. 또 대만의 광대역 인터넷 보급률은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바카라 대박 디시의 4K급 화질도 이용할 수 있는 시청 환경을 갖췄다. 스마트폰 보급률은 100%를 넘겼다.
대만 바카라 대박 디시 시장은 해마다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0년 기준 대만 바카라 대박 디시 산업 전체 매출액은 7억 1600만 달러로, 2016년부터 연평균 30%씩 성장했다. 다국적 회계기업 PwC에 따르면, 2025년에는 매출액이 12억 28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대만 유료 바카라 대박 디시 구독 수는 평균 2.9개,TV 시청시간 중 스트리밍TV 비중은 약 48%(우리나라는 약 30%)로 높은 수준이다.
K-콘텐츠의 인기도매우 높다. 특히 대만 바카라 대박 디시 TV 프로그램 시장 점유율은 대만 현지 콘텐츠보다도 높은 상황.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월 3일기준) 한국 드라마가 대만 넷플릭스 TV프로그램 부문 10위권 가운데1, 2, 3, 5, 8위를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만 현지 콘텐츠들은 4위를 기록한 대만 예능 프로그램 'Let's Open'을 제외하고는 순위권에서 전멸했다.
이에 지난해 12월 1일 기준 대만 현지 콘텐츠가 2, 3위에 이름을 올리자 박소영 대만·타이베이 통신원은 "이번 순위에서는 대만 자체 콘텐츠들이 유달리 인기를 끌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만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대만 콘텐츠가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경우는 쉽게 만나보기 힘든 상황"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과거 대만 정부 차원에서 자국 콘텐츠를 활성화하려는움직임이 일어난 후의일이라, K-콘텐츠의 저력을 더욱 입증하게 됐다.대만 국가전파방송위원회는 2021년 7월 '바카라 대박 디시관리법' 초안에자국 콘텐츠 쿼터제의 조항을 삽입하는 등 대만의 콘텐츠산업을 발전시키려는 목표를 보였다.모종혁 영화진흥위원회 중국통신원은 "대만도 문화 잠식에 대한 우려를 예방하고 자국 콘텐츠산업을보호·육성하는 데 적극적인 입장을 취한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또 (중국을 제외한) 해외 사업자들의 사업 환경도 긍정적이다.방송통신위원회의 '2023 해외 바카라 대박 디시 시장조사(대만)'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바카라 대박 디시 사업자가 대만에 진출할 때 진입장벽은 없다. 대만 경제부에사업자 등록을 거치고 외국 자본에 대한 검토를 마친 사업자라면 누구나 대만에서 바카라 대박 디시 플랫폼을 운영할 수 있다.
◆ 내 눈에 좋아 보이면 남들 눈에도 좋아
이렇게만 보면 블루오션이다. 하지만 시장 상황을 자세히들여다보면 진출 욕구가 사라진다. 2021년 기준 대만은 20여 개의 바카라 대박 디시 플랫폼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인구수(약 2395만 명)대비 사업자 수가 과다한 상황. 미디어 파트너스 아시아는 대만의 인구수에 적절한 바카라 대박 디시 플랫폼 수를 약 5개로 평가한 바 있다.
대만콘텐츠진흥원(TAICCA)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대만 유료 바카라 대박 디시 시장 점유율은 넷플릭스(27.9%)와 디즈니플러스(14.2%)가 1, 2위를 차지하고 iQIYI과 라인TV가 각각 12.0%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바하무트(6.0%), 프라이데이(6.0%), ELTA 바카라 대박 디시(4.7%), MyVideo(4.7%), 애플티비플러스(4.3%), LiTV(4.3%) 등 여러 바카라 대박 디시플랫폼이 시장 파이를 촘촘히 나눠가졌다.
불법 콘텐츠 이용률도 매우 높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대만 불법 콘텐츠 이용률은 81.1%로, 불법 사이트나 불법 셋톱박스, VPN 우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해외 콘텐츠를 이용하고 있다.
다른 아시아 지역도 비슷한 상황이다. 인도네시아도 낮은 광대역 보급률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 아마존프라임비디오 등 글로벌 바카라 대박 디시 플랫폼이 모두 진출했다. 또Vidio, Genflix 등 자국 바카라 대박 디시 플랫폼들도 현지 콘텐츠를 필두로약진하고 있어 경쟁이 가열되는 상황. 또 낮은 구매력으로 무료시청을 선호하여 불법콘텐츠 이용도 빈번하다.
이 때문에 K-콘텐츠로 무장해 진출해도 흥행 가능성이회의적이다. 강신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미디어광고연구소 연구위원은"타국에서 K-콘텐츠를 시청하는 루트는 이미 존재한다. 공식적이든, 불법적이든 K-콘텐츠를 접할 방법이 굉장히 많아사실상 우리 플랫폼이 직접 진출해 경쟁 플랫폼의 이용자를 다수 끌어오기는 어려울 듯 하다"고 말했다.
K-콘텐츠도 '지속 가능성'이 떨어져, 결국에는 현지 콘텐츠를 제작해야 하는 문제도 있다. 제작비 부담이 대폭 늘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김용희 오픈루트 연구위원은 "한류 콘텐츠가 굉장히 많이 소구되고 있지만, 지속 가능성이 떨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야 한다. 단순히 한류 콘텐츠를 재활용하는 방식으로는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 진출하려면 먼저전체적으로 콘텐츠 물량이 많아야 하고, 진출하는 국가나 문화권에 특화된 콘텐츠를 제작해야 한다"며 "넷플릭스의 경우 전체 라이브러리에 약 5000개의 작품이 존재한다. 우리나라 바카라 대박 디시들은 못해도 1000개 정도는 보유하고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직접적인 진출보다는 현지 사업자와 협업하는 방식이 거론된다.강신규 연구위원은 "우리 플랫폼은 해외에서 부가적인 홍보 비용 등을 감당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지금으로서는 (직접 진출보다는) 해외 바카라 대박 디시 플랫폼과 연계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법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바카라 대박 디시 이세연 기자 mvdirector@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