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이 밀양 제2공장 가동 채비를 마쳤다. 전 세계로 '불닭 영토'를 넓혀 나가기 위해서다.

11일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슬롯사이트 업카지노에서 열린 삼양식품 제2공장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삼양라운드스케어]
11일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밀양에서 열린 삼양식품 제2공장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삼양라운드스케어]

'불닭'을 앞세운 삼양식품이 핵심 생산 인프라 확대를 통해 글로벌 라면 시장 영역을 넓혀간다. 11일 삼양식품은 경남 밀양시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내 '밀양 제2공장'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급량 증량에 나선다.

이날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준공식 기념사에서 "불닭이라는 별은 이제 막 타오르기 시작했다"면서 "앞으로도 더 오래 타오르기 위한 준비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밀양 제2공장은 2024년 3월 1838억 원을 투입해 첫 삽을 뜬 후 약 15개월 만에 완공됐다. 면적은 3만 3057㎡(약 1만 평) 규모로 축구장 4.5개와 맞먹는 크기이다. 내부 핵심 시설로 봉지면 3라인, 용기면 3라인 등 6개의 생산라인을 갖췄다.

제1공장과 가장 큰 차이는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의 고도화이다. 생산 데이터 활용도를 높여 생산 전 과정에서 에너지 절감, 생산 데이터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생산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탄소 저감 사업의 일환으로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확대했다. 밀양 제2공장의 태양광 발전시설 용량은 750kW 수준이다. 밀양 제1공장의 443kW를 포함하면 총 1.2MW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했다. 이 덕분에 연간 1530MW의 친환경 에너지 사용이 가능해졌다.

이 외에도 자동화 물류창고를 구축했고, 자율주행 물류로 봇(AMR)을 도입해 밀양 1~2공장 간 물류 연계 프로세스를 최적화했다.

밀양 제2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연간 8.3억 개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 능력을 갖춘다. 이에 따라 연간 최대 불닭면류 생산량은 기존 20.8억 개(원주, 익산, 밀양 1공장)에서 약 28억 개로 대폭 늘어난다.

삼양식품은 밀양 제2공장 가동을 발판 삼아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에도 더욱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부회장은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불닭 브랜드를 문화의 아이콘으로 만들겠다"면서 "지금보다 더 매운 맛을 세분화하고 범위를 넓혀서 매운 맛 바이블의 면모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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