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지노 뽀찌]](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310/31180_22632_5332.jpg)
한화오션이 출범 후 첫 실적발표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0년 4분기 이후 12분기 만에 첫 흑자이다.
한화오션은 25일 2023년 3분기 실적발표에서 1조 9169억원 매출에 741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100%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이 덕분에 한화오션의 2023년 3분기 말 연결기준 자산총계는 13.3조원으로 늘어났다. 부채총계가 10.6조원, 자본총계가 2.7조원이다. 부채비율은 약 397%로 2022년 말 1542%과 비교해 지속 개선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부채비율이 200%대까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오션은 지난 5월 말 새롭게 출범한 이후 본격적인 경영체질 개선과 조직개편 등으로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에 주력해왔다. 또 동종업계에서 가장 먼저 노사 임금협상을 타결하는 등 구성원 모두의 노력이 집약돼 호실적에 반영됐다.
최근 드릴십 2척에 대한 선수금 반환 중재 소송에서 승소한 것도 도움이 됐다. 승소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액이 환입돼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이자반영분 환입과 환차손익이당기순이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화오션은 현재 약 3년치의 일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3분기 말 기준 99척의 상선 수주 잔량 가운데 65척이 수익성 높은 LNG운반선이다. 4분기 역시 호실적을 기대하는 배경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 비중 확대, 생산성 향상 등을 바탕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계획된 투자와 비전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카지노 뽀찌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