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310/30820_22240_218.png)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가 2일(현지 시간) 블룸버그TV에서 인공지능 덕분에 미래 인류가 지금보다 적게 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인공지능은 "사업 거래, 자료 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다. 이어 "이미 JP모건에서 수천 명이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이먼은 생산성이 향상되어 매주 하루 반나절 정도 덜 일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여러분의 자녀들은 기술로 암에 걸리지 않고 100세까지 살게 될 것이다"며 "일주일에 3일 반만 일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는 지난 6월 업무를 자동화하는 기술 덕분에 직원들의 근무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 등으로 업무 시간의 60%~70%를 차지하는 과제를 자동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공지능으로 사람이 채용시장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걱정도 나온다. 다이먼은 인공지능 기술의 부작용을 막아줄 가드레일이 도입되기를 희망했다. 동시에 기술이 적절히 규제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단기적으로는 기술이 업무를자동화하면서 사람을대체할수 있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그는 JP모건체이스에서 인공지능으로 밀려난 직원들을해고하는 대신 다른 역할을 주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3년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을 인수한 사례를 언급했다.
다이먼은 "퍼스트 리퍼블릭에서 직원 90%에게 일자리를 제안했고 직원들은 수락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중 일부는 임시 채용이었지만 우리 회사는 1년에 3만 명을 고용하기 때문에 추후 다른 지점 등에서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우리는 AI로 발생하는 모든 실직에 이처럼 대응할 것이다"고 말했다.
/ 바카라 레전드코리아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