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기업 웨이브는 14일 탑승객과 소통바카라 토토 자율주행 인공지능 링고원을 공개했다. [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309/30463_21988_4323.jpg)
자율주행차가 탑승객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탑승객에게 인공지능이 운전 과정을 설명하는 방식이다.
자율주행차 기업 웨이브(Wayve)는 14일(현지 시간) 인공지능 서비스 링고원(Lingo-1)을 출시했다. 대규모 언어모델 AI 기술을 기반으로 운전 중인 자율주행 인공지능의 사고과정에 대해 설명도 하는서비스다. 자율주행 기술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고객을 위해 도입했다.
자율주행차는 상용화 가까이 다가서고 있지만대중에게 온전히 신뢰받고 있지 못하다. 미국 일부 대도시에서는 자율주행차가 실제 도로를 달리고 있다. 자율주행 시장이 10년 이내에 2조 3000억 달러로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기술에 목숨을 맡기고 운전대를 내어주고 싶지 않다는 목소리도 크다. 여기에 기존 차량들이 오작동하는 사례도 기술 채택을 주저하게 만드는 원인으로 작동한다. 워싱턴 포스트는 6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자료를 분석해 2019년 이후로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 사용 중 총 17명의 사망자와 736건의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링고원은 탑승객에게 인공지능이 어떻게 사고하는지 말해준다. 질문에 답하고 운전 행동 이면에 있는 판단을 설명할 수 있다. 자동차가 주변 환경을 어떻게 인식하고 운전 계획을 세웠는지 소통한다. 링고원은 인간 운전자의 60% 정확도로 운전할 수 있다. 알렉스 켄달 웨이브 CEO는 새 데이터로 지속해서 링고원을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한 달 동안 두 배로 정확해진 것이다"며 "더 많은 자료와 경험이 쌓이면서 매주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켄달에 따르면 웨이브는 약 2년 동안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하려고 노력해왔다. 챗GPT같은 대규모 언어모델에서 영감을 받았다고도 덧붙였다.
또한 "가장 큰 질문 중 하나는 '어떻게 하면 안전하고, 이해하기 쉽고, 공감할 수 있는 운전AI를 만들 수 있을까'였다"며 "고민을 거듭할수록 언어가 강력한 방법이라고 깨달았다"고 말했다.
/ 바카라 토토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