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309/30457_21985_3738.jpg)
영화배우 스티븐 프라이(Stephen Fry)가 AI 음성 복제피해를 호소하며 기술 오남용의 위험성을경고했다.
프라이는지난 14일(현지 시간)첨단 기술을 소개하는 코그엑스(CogX) 컨퍼런스에서 "AI가해리포터 오디오북 속내목소리를무단 복제했다"고 밝혔다.
그는 관객들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모방하는 AI가역사 다큐멘터리를낭독하는 모습을 보여주며"이는 내가지난해녹음했던해리포터 책 7권의 음성 데이터를 기반으로AI를 무단학습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모르는 사이에테러 편지나음란물 등에사용될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AI오남용은 이제시작에 불과하다. 프라이는 "자동차가 처음 발명되었을 때, 아무도 이것이 미래에널리 사용될것이라곤상상하지 못했다"며 "기술은 명사가 아닌 '동사'이다.항상 움직이고 있다.AI의 경우 그 어떤 기술보다 빠르게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또"현재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이 파업하는주요원인 중 하나는 바로AI"라고 덧붙였다.
한편 SAG-AFTRA는 현재 미국 작가조합(Writers Guild of America)과 함께 동반 파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제작자측에 영화 산업 내AI의 악용 가능성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프란 드레셔(Fran Drescher)SAG-AFTRA회장은 지난달 파업을 발표하면서"AI는 창작 산업의 본질을위협한다"며 "AI가배우들의정체성과 재능을 악용하는 것을 막아야한다"고 주장했다.
/ 탠 카지노 이세연 기자 mvdirector@fortunekore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