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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러 연준 이사 “고용 마이너스여도 놀라지 않을 것”

윌러 연준 이사가 노동시장이 “약하고, 심지어 마이너스일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관세발 물가는 일회성이라며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 슬롯사이트 업카지노입력 2025.10.11 08:46
  • 기자명Nick Lichtenberg & 김다린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 크리스 월러가 금요일 CNBC ‘스콰크박스’ 인터뷰에서 제롬 파월 의장 후임과 관련한 “아주 좋은 면접”을 봤다고 밝혔다.

월러는 2020년부터 연준 이사로 재직 중이며, 7월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공식화한 차기 의장 후보 면접 절차을 두고 “순수한 경제 논의였고 정치적 성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의 여러 사안과 자신의 연설, 견해를 논의했고 이후 경제와 둔화 조짐이 뚜렷한 노동시장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고 전했다.

월러는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FOMC의 핵심 인사로서 현재의 최우선 관심은 약화되는 노동시장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좋지 않다” “약하다”고 표현했고, 진행자 스티브 리즈먼을 놀라게 하며 “고용 증가가 이미 마이너스로 전환됐어도 놀랍지 않다”고 했다.

정부 셧다운으로 공식 통계 발표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연준 내부는 민간 데이터와 기업의 구두 보고에 더 의존하고 있으며 “표본이 완벽하진 않지만 약한 고용을 같은 방향으로 가리킨다”고 했다.

월러는 “최근 몇 달 고용 증가는 아마 음수였을 것”이라며 “고용이 줄어드는 상황은 연준의 ‘최대 고용’ 목표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현장에서 들리는 목소리도 “결원 충원도, 구조조정도 아니고 채용 자체를 미루고 있다”가 대부분이라며 “노동시장이 어떤 의미에서도 타이트하지 않다”고 했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월러는 관세가 1970년대식 임금·물가 상승을 촉발할 것이란 우려에 반대했다. 관세 효과는 일회성이며, 노동시장이 빡빡하지 않은 한 임금 인상 요구로 번지는 2차 효과는 나타나기 어렵다는 거다. 그는 “그런 증거는 전혀 보지 못했다”면서 “관세의 2차 효과는 잊어도 된다”고 했다.

다만 관세의 소비자물가 전가(패스스루)는 소득 수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고 진단했다. 월러는 CEO들과의 대화를 인용해 “고소득 소비자는 가격에 둔감해 인상분을 흡수하지만, 저소득층을 상대하는 기업은 고객 이탈을 우려해 가격을 못 올린다”고 말했다. 그의 추정에 따르면 전가율은 “약 40%”로, 시장에 ‘투트랙’이 형성돼 있다. “하위 소득 절반 구간에선 체감 물가 상승이 크지 않다. 그들은 비싸면 그냥 ‘나가버린다’”는 설명이다.

월러는 일관되게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비둘기파 입장을 유지해 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해 온 ‘뜨거운 경기’ 선호와도 궤를 같이한다. 현직 파월 의장 역시 최근 기자회견에서 채용도, 해고도 적은 “로-하이어·로-파이어” 환경을 언급하며 “대학을 갓 졸업한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고 말하는 등 노동시장 약화를 인정한 바 있다.

월러의 발언은 경제 내 ‘양극화’ 신호와도 겹친다. 전날 델타항공은 프리미엄·기업 여행 회복으로 호실적을 발표하며, 2026년에 프리미엄 좌석 매출이 일반석을 앞설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미엄은 늘고 일반석 수요는 꺾이는 흐름은, 월러가 지적한 소득계층별 물가·수요의 이중 구조와 궤를 같이한다.

/ 글 Nick Lichtenberg & 편집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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