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510/50345_43975_283.jpg)
미국 기술주들이 3분기실적 발표 후 주가 상승에 제동이 걸렸다. 테슬라는 컨퍼런스콜 이후 3% 하락했고, 넷플릭스 역시 6% 하락했다. SAP는 AI 관련 파이프라인이 견조했음에도 컨센서스 미달로 1.6% 미끄러졌다.
기술주들의 실적이 앞으로도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줄을 잇는다.애널리스트들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새로운 대중 수출 제한 위협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RBC의 피터 샤프릭(Peter Schaffrik) 연구팀은 고객 노트에서 이렇게 전했다."이번 조치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강화에 대한 보복 성격이다. 미 재무장관 스콧 베슨트(Scott Bessent)는 '중국과 관련해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했으며, 이어 '이러한 수출 통제가 실제로 시행된다면—그것이 소프트웨어, 엔진혹은 다른 품목이든—G7 동맹국과의 공조 아래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JP모건의 아룬 자인(Arun Jain) 팀은 보고서에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약해지고 있다며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시장이 취약성의 초기 신호(early signs of vulnerability)를 보이면서, 개인투자자 심리 역시 약화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이번 주 개인투자자들의 현물주식 순매수 규모는 약 42억 달러로, 최근 2주 평균치나 올해 평균(64억 달러)을 크게 밑돌았다.”
부정적인 신호만 있는 건 아니다. 일부 긍정적인 신호도 포착된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와 야데니리서치(Yardeni Research)는 23일각각 "AI 버블을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골드만삭스의 에릭 셰리던(Eric Sheridan)은 패널 토론에서 이렇게 말했다. "현재 시기의 몇몇 특징이 과거 거품기와 닮아 있지만, '매그니피선트 세븐(Magnificent Seven)'대부분은 막대한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자사주 매입·배당을 실시한다. 이는 1999년 닷컴버블 당시엔 거의 없던 일이다."
야데니리서치의 에드 야데니(Ed Yardeni) 역시 조정 시 매수 전략을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모두가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높다고 동의한다.9월 S&P 500의 12개월 선행 PER은 22.6배였다.그러나 이는 팬데믹 봉쇄 침체가 끝난 직후 몇 달 동안과 같은 수준이었다. 그때의 매도세는 훌륭한 매수 기회를 제공했다.경기침체 우려는 PER을 떨어뜨리지만,팬데믹 이후 미국 경제는 탄력성을 입증해왔다.우리는 이 탄력성이 'Roaring 2020s(활황의 2020년대)'끝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
/ 글Jim Edwards & 편집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