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510/50344_43974_036.jpg)
과거 비트코인에 회의적이던 도널드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대통령은 이제 완전히 돌아섰다. 그는 가족과 함께 가상자산으로 부를 키우고 있다. 다만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의 크립토 사업이 기업 차원에서 어떻게 짜여 있는지 아는 이는 많지 않다.
포춘의 팟캐스트 ‘크립토 플레이북’ 최신 에피소드에서,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의 크립토 제국을 밀착 취재해 온 벤 와이스 기자는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생태계에는 서로 연결돼 있지만 각자 따로 움직이는 네 개의 팀이 있고, 모두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의 ‘승인 도장’을 달고 자기 크립토 사업을 한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축은 2022년 12월,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가 본격 친(親)크립토 노선을 밝히기 전부터 시작됐다.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NFT로 출발해 지난해 11월 대선 승리 이후에는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개인 밈코인으로까지 확장됐다. 현재 이 코인의 시가총액은 10억 달러를 넘는다. 이 라인을 총괄하는 인물은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의 오랜 측근이자 사업 파트너인 빌 잰커다.
두 번째이자 가장 큰 축은 지난해 가을 출범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이다. 이 회사는 현재 약 30억 달러 가치로 평가되는 토큰 ‘WLFI’와 스테이블코인 ‘USD1’을 보유한다. USD1은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벤처가 바이낸스에 20억 달러를 투자할 때 결제 수단으로 쓰였다.
WLF는 WLFI 토큰 가치와 연동된 상장사도 만들어 두었다. 실무는 크립토 업계 베테랑인 잭 폴크먼과 체이스 헤로가 맡고 있지만, 핵심 의사결정권은 도널드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주니어와 에릭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등 장남들이 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잰커의 NFT·밈코인 라인과 WLF는 수익 차량으로는 같지만 때때로 충돌한다. 얼마 전 잰커가 자체 지갑 출시를 예고했다가, 별도 지갑 계획을 갖고 있던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형제에게 제동이 걸린 사례가 그렇다.
세 번째 축은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이다. 원래는 소셜 플랫폼 ‘트루스 소셜’ 운영이 전부였지만, 최근엔 마이클 세일러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처럼 비트코인 보유회사 역할까지 확대했다. 싱가포르의 크립토닷컴 등 외부 업체와의 제휴도 진행 중이다.
마지막 네 번째는 비트코인 채굴사 ‘아메리칸 비트코인(American Bitcoin)’이다. 최근 ‘헛8(Hut 8)’의 채굴 사업을 흡수해 탄생했으며, 에릭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가 총괄한다.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가문의 브랜드 파워를 전면에 내세워 운영 중이다.
이 네 개의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 크립토 조직은 모두 가족에게 막대한 현금을 안기고 있다. 다만 제품 라인과 사업 목적은 수시로 바뀌고 진화한다. 와이스는 이렇게 비유했다. “프라그마틱 슬롯사이트가 대통령 되기 전 사업 모델을 떠올려 보라. 그는 자기 이름을 각종 상품에 빌려주고 그 대가로 돈을 받았다. 스테이크, 강좌…. 여러 가지를 했다. 지금 크립토에서도 본질은 같다고 보면 된다.”
/ 글 Jeff John Roberts & 편집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