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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처럼 짧게 끝날 수도” 지정학 전문가의 트럼프 공습 해석

브렘머는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습이 장기전의 시작이 아니라, 트럼프식 ‘틱톡 전쟁’일 수 있다며 군사 개입의 정점에 가까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슬롯사이트 지니입력 2025.06.23 10:48
  • 기자명Jason Ma & 김다린 기자
도널드 슬롯사이트 지니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시설 세 곳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시설 세 곳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사진=뉴시스]

“이란 핵 시설을 겨냥한 미국의 공습은 장기전의 서막이 아니라, 오히려 군사 개입의 정점일 수 있다.” 지정학 전문가 이언 브렘머(유라시아 그룹 대표)의 분석이다. 그는 이번 작전을 장기 다큐멘터리 전쟁이 아닌, 틱톡 영상처럼 짧고 인상적인 타격이라고 비유했다.

브렘머는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 “지금 이 순간은 미국이 대규모 장기전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단 두세 차례의 대형 타격으로 끝나는 극적인 틱톡 스타일의 전쟁”이라며 “이런 방식은 트럼프 지지층이 충분히 지지할 수 있는 형태”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 때도 비슷한 방식의 군사 작전을 선택한 바 있다. 그는 2020년 1월,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카셈 솔레이마니를 살해했지만, 이후 이란의 보복은 상징적인 수준에 그쳤고 대규모 충돌로 이어지지 않았다. 브렘머는 “트럼프는 이번에도 그런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이란의 대응이 대리세력을 통한 공격이고, 미국 군인들에게 큰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이번 공습이 미국의 군사 행동 중 정점일 가능성도 있다. 지속적인 전쟁은 아니고평화는 아닐지언정 트럼프에겐 큰 정치적 승리일 수 있다. 이스라엘 총리에게는 더 큰 승리일 수 있다.”

물론 미국의 추가 군사 개입 여부는 이란의 다음 대응 수위에 달려 있다. 이란은 군사력 대부분이 약화됐지만, 여전히 사이버 공격, 테러, 원유 시장 교란 등으로 반격할 역량을 갖추고 있다.

다만 브렘머는 이란이 글로벌 에너지 교통의 핵심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실제로 봉쇄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현재까지 이스라엘이나 미국의 공습은 수출용 원유 시설이 아닌, 내수용 에너지 인프라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 글 Jason Ma & 편집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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