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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0% 급등 전망…지속성은 '글쎄'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공격하면서 유가가 충격을 받겠지만, 일시적일 것이란 전망이 시장에서 나온다.

  • 슬롯 사이트입력 2025.06.23 07:30
  • 최종수정 2025.06.23 07:31
  • 기자명Jason Ma & 김타영 기자

미국이 이란의 주요 핵 시설을 폭격한 후 에너지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이란은 주요 석유 생산국이며 세계 수출의 중요한 통로를 위협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댄 케인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22일 펜타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슬롯 사이트 핵 시설 폭격 세부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댄 케인 미국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22일 펜타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란 핵 시설 폭격 세부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번 공격으로 미국은 이란에 대한 직접적인 공세 작전에 돌입했으며, 이스라엘이 대규모 공습을 시작하면서 시작된 분쟁을 더욱 격화시켰다. 시장의 초기 충격은 불가피해보이지만,그 영향을 완화할 수 있는 다른 요인들도 있다.

에너지 분석 기업 클플러(Kpler)는 소셜 미디어 X에서 "위험 프리미엄이 급증하면서 석유 가격이 7-10%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는 오래가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클플러는 이란의 보복 능력이 제한적이라고 지적하며, 호르무즈 해협 폐쇄나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의 에너지 기반 시설 공격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기존 원유 생산 국가들의 증산도 가격 급등을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클플러는 8월 OPEC+의 41만 1000배럴 이상의 조기 증산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몇 달간 이어진 증산에 추가되는 것이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효과도 일시적일 수 있다.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에너지 무역의 중요병목 지점이다. 세계 석유 소비량의 21%에 해당하는 하루 약 2100만 배럴이 이 좁은 수로를 통과한다.

22일, 이란 의회는 해협 폐쇄를 승인했지만 보안 당국의 최종 승인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폐쇄에는기뢰, 순찰선, 항공기, 순항 미사일, 디젤 잠수함 등이 동원될 수 있으며, 해협을 정리하는 데는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릴 수 있다.

지난주 도이체방크(Deutsche Bank)의 외환 연구 책임자 조지 사라벨로스는 이란 석유 공급의 완전한 중단과 호르무즈 해협 폐쇄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발생할 경우 석유 가격이 배럴당 120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그러나 해협을 폐쇄하면 이란의 석유 수출도 차단되는 문제가 생긴다.이란 석유의 90% 이상이 이 해협을 통해 중국으로 수출돼이란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결과적으로 해협 폐쇄는 이란 정권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는 보복 옵션 중 하나이므로, 이란의 대응은 다른 방식으로 나타날 수 있다.

클플러는 "화물 운송 차질이 주목해야 할 이슈가 될 것"이라며 "중동 걸프와 홍해는 후티 반군의 공격 위협이 높아졌고, 특히 수에즈 서쪽에서는 중간 증류유, 특히 제트 연료가 더 큰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글 Jason Ma & 편집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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