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10/43421_35482_1442.jpg)
22일(현지 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이 영국의 2024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IMF는영국 경제가 올해 1.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7월 전망치 0.7%에서 0.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IMF는 금리와 물가 하락이 내수를 진작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2025년 성장률 전망치는 1.5%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영국의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0월 11.1%에서 올해 9월 1.7%로 하락했다. 서비스 부문 물가와 임금 상승세 둔화로 경제학자들은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CNBC는 22일"현재 5.25%인 기준금리가 연말까지 4.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영란은행이 2025년 9월까지 기준금리를 3%로, 11월에는 2.75%로 추가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비스 부문 물가상승률이 9월 4.9%로 5%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22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제임스 스미스 ING선임 경제분석가는 이를 "영란은행에 매우 중요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서비스 부문은 영국 국내총생산(GDP)의 81%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으로, 물가 상승세 지속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내년 석유 시장에 상당한 공급 과잉이 있을 것으로 전망해,세계 물가 압력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7월 총선에서 승리한 노동당 정부가 10월 말 발표할 예산안이 향후 경제 정책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키어 스타머 영국총리는 이전 정부가 남긴 220억 파운드(약 36조원)의 재정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고통스러운" 예산안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레이첼 리브스재무장관은 "긴축"으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노동당이 원하는 변화를 실현하려면 어려운 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CNBC는 "정부가 소득, 판매 및 기업에 대한 주요 세금 인상을 배제하겠다고 선언하는 상황에서주요 재정 통합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불확실성이 확산되고 있다"라며 "어떤 긴축 정책과 경기 부양책이 나올지명확하지 않고 모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슬롯 머신 프로그램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