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슬롯사이트사이트, 주가 연중 최고치…번스타인 “목표 주가 65% 상향 조정”

“6월 들어 주가가 40% 상승했지만, 아직 시장의 흐름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 기사입력 2025.06.26 11:09
  • 기자명문상덕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슬롯사이트사이트(Coinbase)의 주가가 25일(현지시간)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6월 18일 이후, 슬롯사이트사이트 주가는 38% 급등했다. 이는 미 상원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틀을 처음으로 마련한 법안을 통과시킨 데 따른 것이다. 법안에서 다룬 스테이블코인은 미 달러와 1대 1로 연동되는 암호화폐다. 이번 주에도 주가 상승세는 이어졌고, 수요일에는 2% 추가 상승해 52주 최고가인 369달러를 기록한 뒤 352달러 선에서 마감됐다.

‘GENIUS 법안’으로 불리는 이 상원 법안은 아직 하원의 통과를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법제화된다면, 서클(Circle)과 같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전례 없는 규제 가이드라인을제공하게 된다. 슬롯사이트사이트의 스테이블코인 사업에도 큰 호재가 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2025년 1분기 기준, 슬롯사이트사이트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했다.

주가 상승에는 유럽연합(EU) 규제 승인 소식도 힘을 보탰다. 6월 20일, 슬롯사이트사이트는 미국 거래소 최초로 EU에서 규제 승인을 받았다. 룩셈부르크에서 'MiCA(암호자산시장법)' 라이선스를 취득하면서, EU 27개국 전역에서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규제 호재 외에도, 투자자들이 슬롯사이트사이트 매수에 나선 또 다른 배경에는 수요일 발표된 글로벌 증권·리서치사 번스타인(Bernstein)의 보고서가 있다. 분석가 가우탐 추가니(Gautam Chhugani)는 슬롯사이트사이트의 2027년 말 목표 주가를 기존 310달러에서 510달러로 65% 상향 조정했다.

추가니는 “슬롯사이트사이트는 우리가 다루는 암호화폐 관련 기업 중 가장 오해받는 기업”이라며, “투자자들이 이 기업이 시장에서 유일무이한 암호화폐 주식이라는 점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슬롯사이트사이트는 S&P 500에 포함된 유일한 암호화폐 기업이며, 미국 내 암호화폐 거래 시장을 장악하고 있고, 거래소 중 최대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운영하며, 기관 대상 암호화폐 서비스도 지배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최대 암호화폐 옵션 거래소인 데리빗(Deribit)을 인수했고, 이더리움 기반에서 가장 크고 빠른 체인인 '베이스(Base)'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추가니는 슬롯사이트사이트의 스테이블코인 사업이 GENIUS 법안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면서, 또 다른 입법안인 CLARITY 법안도 슬롯사이트사이트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법안은 5월 하원에 발의된 것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증권거래위원회(SEC) 등의 규제 권한을 명확히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슬롯사이트사이트 주가는 최근의 호재로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했지만, 시민은행(Citizens Bank)의 애널리스트 데빈 라이언(Devin Ryan)은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몇 주간 슬롯사이트사이트 관련 뉴스가 쏟아지고 있고, 6월 들어 주가가 약 40%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아직 모든 흐름을 온전히 연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고 라이언은 밝혔다.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