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문 메리츠슬롯사이트 소닉 추천지주 최고투자책임자(CIO). [사진=메리츠자산운용]](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09/41682_33594_3126.jpg)
최희문 메리츠금융지주최고투자책임자(CIO)는 14일 컨퍼런스콜에서 2025년 상반기 이후 서울 중심의 주택 가격 반등이 PF 시장 분위기 반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부동산 시장 동향에 대해 서울 아파트 가격이 20주 연속 상승하며 서울과 일부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반등하고 있으며 거래량도 서서히 회복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시장의 온기가 퍼지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최 CIO는 설명했다.
최 CIO는 "지방에서는 미분양 물량이 전년 대비 증가하고 있으며, 분양률도 낮고 금융비용과 공사비 상승으로 인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개발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라며 "주요 건설사들도 새로운 수주에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금융당국이 부동산 사업성 평가 기준을 강화하면서 금융기관들이 PF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최 CIO는 "PF 시장 분위기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들이 맞아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부동산 시장의 반등 기운이 지방으로 확산돼 미분양 물량이 해결되고, 주요 건설사들이 자금 사정 개선으로 신규 분양에 자신감을 갖는 것이 첫 번째 조건이라는 것이다. 또한 금리 인하와 인플레이션 완화로 금융비용과 공사비 상승이 진정돼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공급 부족으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희문 CIO는 이 조건들이 맞아떨어지는 시점은 내년 상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우리 그룹은 당분간 PF 시장에 대해 현재의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양질의 빅딜을 주관하거나 메리츠의 강점인 솔루션 제공이 가능한 딜에 투자해 부동산 금융 부문에서 시장 리더십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슬롯사이트 소닉 추천 조채원 기자 cwlight22@fortunekore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