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온라인 슬롯 전 미국 대통령. [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08/41611_32765_396.jpg)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 시간) X(구 트위터) 계정에 복귀했다.
트럼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인터뷰를 앞두고 이 같은 행보를 보였으며, X에 글을 올린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가 게시한 캠페인 광고는 "미국의 꿈을 다시 저렴하고 안전하고 위대하게 만들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광고는 1980년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대통령의대선 캠페인을 연상시키며, 현재 미국 경제가 무너지고 국경이 사라졌으며 국가가 쇠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X 복귀는 2021년 1월 6일 국회의사당 난입 사태 이후 약 3년 만이다. 당시 트위터(구 X) 측은 트럼프의 계정을 영구 정지시켰으나,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인 2022년 11월 트럼프의 계정을 복원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선거 개입 혐의로 기소된 이후 X 사용을 자제해왔다. 이번 복귀는 머스크와의 인터뷰를 앞두고 이루어졌으며, 대선 레이스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머스크는 인터뷰에 대해 "대본 없이 주제에 제한을 두지 않을 것"이라며 "매우 재미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의 X 복귀는 그의 소셜미디어 기업인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에도 영향을 미친 모양새다. 트럼프 미디어의 주가는 오늘 약 7% 하락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 소셜에 우선적으로 콘텐츠를 게시하기로 계약했으나, 정치적 성격의 게시물은 X와 페이스북에도 올릴 수 있는 예외 조항이 있다. 이에 따라 트럼프가 앞으로 X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온라인 슬롯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