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무료 슬롯사이트 테슬라 CEO. [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08/41521_32708_2854.jpg)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 올린 미국 대선 관련 허위 정보가 올해에만 12억 회 이상 조회됐다. 디지털 혐오 대응 센터(CCDH)가 9일(현지 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머스크는 올 1월 이후 최소 50건의 허위 또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대선 관련 게시물을 올렸다. CCDH는 이를 통해 11월 대선을 앞두고 머스크가 유권자들에게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력을 우려했다.
CCDH 연구진은 1억 9300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머스크의 게시물 중 독립 팩트체커들이 허위로 판명한 50건을 분석했다. 문제가 되는 점은 이런 게시물들에 X가 자체 검증 도구로 내세우는 '커뮤니티 노트(Community Note)'가 전혀 첨부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는 X의 자체 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임란 아메드 CCDH최고경영자(CEO)는 "머스크가 정치적 영향력이 큰 소셜미디어 플랫폼 소유주라는 특권적 지위를 남용해 불화와 불신을 조장하는 허위정보를 퍼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런 게시물에 커뮤니티 노트가 없다는 것은 그의 기업이 알고리즘으로 증폭된 선동을 억제하는 데 심각하게 실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주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전 대통령의 민주당 경쟁자인 카말라 해리스부통령을 딥페이크 기술로 조작한 영상을 공유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5개주의국무장관들이5일(현지 시간)머스크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 X의 인공지능 챗봇 '그록(Grok)'이 만든 선거 관련 허위정보를 바로잡을 것을 촉구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 무료 슬롯사이트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