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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업계 총아 '크라우드스트라이크', IT대란 여파에 주가 13% 급락 [당신이 잠든 사이]

자사 소프트웨어의 결함으로 MS클라우드가 마비되면서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다.

  • 슬롯사이트사이트입력 2024.07.23 12:35
  • 최종수정 2024.07.23 15:20
  • 기자명문상덕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사이버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가 전 세계적인 IT 장애 사태의 여파로 주가가 급락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는23일(현지 시간) 장중 최대 13% 하락했다. 이는 지난 19일 11% 하락에 이은 추가 하락이다. 이번 사태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지난 19일 팔콘(Falcon) 취약점 보호 소프트웨어에 결함이 있는 업데이트를 배포하면서 시작됐다. 이로 인해 전 세계 850만대의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윈도우(Windows) 기기가 오프라인 상태가 되었고, 관련 서비스에 의존하던 항공업체 및 의료기관이일시적으로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숀 헨리(Shawn Henry)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최고보안책임자(CSO)는 "가슴을 치게 하는 일"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우리가 보호하기로 약속한 바로 그 사람들을 실망시켰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경쟁사들이 이번 사태로 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사이버보안기업 센티넬원(SentinelOne)의 주가는 23일 8%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장기적인 사업 전망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진 먼스터(Gene Munster)딥워터 애셋 매니지먼트(Deepwater Asset Management) 매니징 파트너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대안이 거의 없고 전환 비용이 높다"며 "장기적으로는 고객 이탈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겐하임 시큐리티스(Guggenheim Securities)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존 디푸치(John DiFucci) 애널리스트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이미지를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번 사태가 계약 체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다만 이번 분기 말인 7월 31일까지 사업거래 체결이 지연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 슬롯사이트사이트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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