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무료 슬롯 사이트그룹 회장. [사진=뉴시스]](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06/39051_29214_3951.jpg)
[WHY? 우리은행이'주인 없는 기업'으로 오랜 시간을 보낸 결과 대규모 무료 슬롯 사이트 사건이 빈번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에서 발생한 100억원 무료 슬롯 사이트액 중 환수 가능금액은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무료 슬롯 사이트 직원이 '가상자산 투자에서 손실을 봤다'고 주장하는 40억원과 회수하기 어려운 '은닉 자산'을 고려하면, 현실적인 보전금액은 남은 무료 슬롯 사이트액에 책임 자산 명목으로 무료 슬롯 사이트 직원의 개인자산을 더한 수준에 불과해서다.해당 직원이 무료 슬롯 사이트 금액 대부분을 가상자산과 해외 선물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외에 반출한 가상자산 은닉 자산은 국내에서 추적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전문가는 지적한다.
최진홍 법무법인 와이케이 금융형사부 변호사는 "가상자산의 특징이 일단 가지고 있으면 세계 어디서든 인터넷 되는 곳에서 현금으로 찾을 수가 있어 범죄수익 은닉에 많이 이용된다"라고 설명했다. 현실적으로 가해자(무료 슬롯 사이트 직원)가 무료 슬롯 사이트한 자산을 돌려받을 순 있지만, 추적이 가능한 수준만 추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부패재산몰수법은 피해자(우리은행)가 범죄 피해재산에 관해 재산반환청구권 또는 손해배상청구권을 행사할 수 없는 등 피해회복이 심히 곤란한 경우 몰수·추징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성과는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 지난 700억원 무료 슬롯 사이트 사고 때에도검찰이 추징·보전한 금액은약 80억원, 11%에 그쳤다.
다만 무료 슬롯 사이트 규모가 100억원에 달하는 만큼 무료 슬롯 사이트지구언이 5년 이상의 실형을 피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법조계는 내다봤다.
◇자체 내부통제 강화에도 반복되는 무료 슬롯 사이트 사고
우리은행은 지난해 7월 내부 감사조직의 컨트롤타워인 ‘검사본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검사총괄부와 본부감사부를 배치해 내부통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영업본부에는 준법감시인력을 소속장급으로 전담 배치해 불건전 영업행위를 방지하겠다고 약속했다. 대규모 무료 슬롯 사이트사고 발생 직후인 2022년 12월에도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체계 구축을 강조하며 조직개편에 나선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은행에서 대규모 무료 슬롯 사이트 사건이 발생하는 데에는 '지배구조'와 '운영 리스크'가 팽배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리은행은 타은행과 달리 오랜 기간 정부가 일정 지분을 소유하면서 이른바 '주인 없는 은행'으로 지분 매각에 주력하는 과도기를 보내면서 지배구조 체제가 확립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서지용 상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무료 슬롯 사이트 사고가 계속 발생하는 은행은 보직 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거나 직원 교육이 잘 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라며 "모든 은행에서 동일한 규모와 빈도로 사고가 나는 것은 아닌 만큼 은행의 책임 소재도 분명하다"라고 설명했다.
◇금융판 중대재해법, 책무구조도 7월 시행
금융사 경영진이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관심을 기울이고 노력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경영진책임을 묻는 쪽으로 제도를 개편해야 한다'는 요구도나온다. 그간 무료 슬롯 사이트 사고를 직원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고 사고가 날 때마다 해당 직원에게만 책임을 묻는 '꼬리 자르기식 해법'만 반복한 결과라는 지적이다.
이러한 문제 의식에 따라 금융당국이내달 시행하는 '책무구조도'와 함께 은행장 직속 준법감시(컴플라이언스) 조직을 정비하는 것도 대안으로 제시된다.
책무구조도는 '금융판 중대재해법'으로 불리는 제도로, 책무구조도는 각 금융회사가 임원 별로 내부통제 책임을 명확히 규정하며, 관련 임원이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는 것을 골자로 한다. 금융기관은 임원 직책별로 책무와 그 구체적인 내용을 기술한 문서(책무기술서)와 임원의 직책별 책무를 도식화한 문서(책무체계도)를 금융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앞서 지난11일 '지배구조법 시행령' 개정안은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지난해 말 국회가 책무구조도 도입을 골자로 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서 교수는 "아직 일정 수준의 어떤 무료 슬롯 사이트이 계속 생겼을 때 행장이 물러나야 될 정도로 책임 묻는 제도는 없다"라며 "은행별 차이는 있겠지만 경영진의 책임을 묻는 식으로 제도 개편이 이루어지면 현장에 대한 책임을 묻는 등 은행 지배구조에도 일정 부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무료 슬롯 사이트 조채원 기자 cwlight22@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