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금감원, 100억 횡령 우리은행 검사 착수

우리은행에서 2022년에 이어 또 대규모 횡령 사건이 일어났다. 경남지점 직원이 100억원을 빼돌렸다.

  • 슬롯 잭팟입력 2024.06.11 13:39
  • 기자명조채원 기자
[사진=슬롯 잭팟]
[사진=우리은행]

[Why? 경남지점 직원 A씨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대출금을 빼돌렸다.]

금융당국이 우리은행에서 발생한 100억원 규모의 횡령 사고에 대해 오는 12일부터 현장검사에 착수한다.

11일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오늘까지 상황을 파악하여 내일부터 검사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횡령의 중심 인물은 우리은행 경남지역 한 지점에서 근무하는 직원 A씨로, 그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대출 신청서와 입금 관련 서류를 위조하여 대출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우리은행은 모니터링을 통해 대출 과정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A씨에게 소명을 요구하자 A씨는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횡령한 금액 대부분을 가상화폐와 해외 선물 등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초기에는 소액으로 가상화폐에 투자했으나 손실이 발생하자 점점 더 큰 금액을 투자하게 되었으며, 결과 약 40억원 정도의 손실을 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횡령 과정에서 공범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며, 조만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금융권에서는 단기 여신에 대한 본점 모니터링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점을 악용했을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A씨가 기업 단기 여신 관련 서류를 조작하여 대출금을 횡령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2022년 700억원대 대출 횡령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관련 직원에 대한 엄중한 문책과 함께 전 직원 교육을 통해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슬롯 잭팟 조채원 기자 cwlight22@fortunekorea.co.kr

이 슬롯 잭팟를 공유합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