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04/37333_27327_2939.jpg)
[WHY? 글로벌 항암제 시장은2027년3750억 달러로성장할 전망이다. 이에차세대 혁신 모달리티(치료 접근법)로 꼽히는 항체약물접합체(메이저 바카라 사이트)가 제약·바이오계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글로벌 제약·바이오계 최대 화두는 단연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이다.
초기 단계 후보물질 및 플랫폼 기술을 라이선스 아웃(기술 이전)할 수 있어 우리 기업이단기간에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통로이다.하지만 시장에서 쏟아져 나오는 기대와달리 마냥 장밋빛 전망은 아니다.
◆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는 어떤 기술?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항암제는어떤 돌연변이를 타겟할지 결정하는 항체(A), 돌연변이를공격하는 약물(D), 항체와 약물을 연결하는 링커(C)로 구성되는 의약품이다.
기존에 사용되어 온 항암 화학요법은세포 내에 일반적으로 존재하는 DNA나 미세소관을 표적으로 하는'전신 치료법'으로,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 세포도 공격해 부작용이 컸다.
반면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는 암세포만 정밀 타격하는 차세대 항암 기술이다.마치 목표물에 닿으면폭발하는유도 미사일과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개발 난도도 높다. 각각 독립적인 요소인A, D, C중 하나만 개발하는 것도 어려운 가운데, 이 모든 요소를 적절하게 조화시켜야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가 성공적으로 기능할 수 있다. 현재까지는 투여한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중 약 2%만이 표적 좌표에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빅파마조차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이 떨어진다.현재 A, D, C기술을 완벽하게 갖춘 기업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높은 수익성에 구미당겨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시장 규모는 지난해 120억 달러에서 2028년에는 330억 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높은 성장성에 우리 기업들에도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빅딜' 라이선스 아웃 기회가 열려있기 때문이다.
라이선스 아웃 규모는특정 모달리티(치료 접근법)가 얼마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지에 영향을 받는다.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도관심이 높은 만큼기존다른 약물들 대비 많은 프리미엄을 받는 모습이다.지난해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라이선스 아웃 거래 금액은 430억 달러로, 직전년 233억 달러대비 84.5% 증가했다.
특히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는전임상부터 임상 2상까지 유사한 수준의 마일스톤(기술료)이 책정된다. 장민환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통 개발 단계가 후기로 갈수록전체 딜에서 업프론트(선급금)비율이 높아지고, 전체 딜의 규모도 커지는 반면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는 워낙 관심을 많이 받는 만큼 (라이선스 아웃주체가)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많은 프리미엄을 주고 가져가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개발 업체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이하 리가켐)도 지난해 말 빅파마 얀센에 TROP2를 표적하는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항암제 후보물질'LCB84'를 라이선스 아웃하면서반환의무가 없는 선급금만1억 달러(약 1300억원)를 받은바 있다.
이 같은 높은 수익성은자금난에 시달리는 국내 기업들의 구미를 당긴다. 국내에서는 리가켐·알테오젠·에이비엘바이오 등이 주력하고 있고,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대기업도 관련 투자에 나섰다.
◆ 글로벌 경쟁 불가피
물론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시장이 마냥 장밋빛 일색은 아니다. 글로벌 블록버스터 약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는유방암, 위암, 폐암 등에서 주로 발견되는 HER2, TROP2, CD19등 특정 항원을 표적으로 한다. 특히 유방암 세포를 빠르게 성장시키는 단백질인 HER2는 가장 상업성이 검증된 표적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HER2 표적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시장은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엔허투'가 주도권을 잡은 모습이다. 엔허투의 지난해매출액은 25억 7000만 달러로 지난 직전년(12억 5000만 달러) 대비2배 이상 급증했다.
이는 동종 약물인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이하 길리어드)의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트로델비'를 크게 압도한다. 트로델비의 지난해 매출액은 11억달러 수준이다.길리어드가 4년 전 이뮤노메딕스로부터 트로델비를 200억 달러에 사들인 것과 비교하면 아직 힘을 못 쓰는 모습이다.
더욱이 엔허투는 '만능 항암제'가 되고자적응증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그간HER2 양성 유방암, 위암에만 활용가능했던 엔허투를암종 불문 고형암 치료제로 허가한 바 있다.
다른 차세대 항암제와의 경쟁도 존재한다. '면역항암치료제'인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는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와 비슷한 시기에 등장했으나, 시장 규모와 성장 속도가 비교적 빠르다.
지난 19일 공개된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바이오리포트'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항암치료제 최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는 독성 약물 부작용으로 인해 연구 개발 속도가 아직매우 빠르지않은 상황이다. 리포트는 "실제로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면역항암치료제보다 시장 규모·성장 속도가 낮은 이유로 '약물의 안전성'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보증권은지난해 발간한 '글로벌 R&D 동향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편'에서 "스위스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테라퓨틱스가 개발한CD19 표적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진론타'가CAR-T 대비 높은 효능 데이터를 발표하지 않는 이상 DLBCL 시장은 CAR-T가 석권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한 바 있다.
한편, 현재전 세계 13종의메이저 바카라 사이트가 FDA승인을 받아 시장에 나왔으며, 약 150종에 달하는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후보물질이연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빅파마 '합종연횡'도 우려
현재 글로벌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시장은 화이자-씨젠, 다이이찌산쿄-머크 간 고래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화이자는 백신 사업이 막바지에 다다르자 새로운 먹거리로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를 점찍었다. 그러고는 지난해 말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전문 바이오텍 씨젠을 약 430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는 지난해 전 세계제약·바이오 인수합병(M&A)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다.
머크도 지난해 말 다이이찌산쿄와암 치료제 공동 개발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다이이찌산쿄에 계약금 40억 달러를 우선 지급했으며, 판매 실적에 따른 로열티도 발생한다. 총 계약 금액은 220억 달러에 달한다.
이들은 막대한 자본력을 무기로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전망이다. 이에 우리 기업들의 사업 악화 가능성을 제기하는의견도나오지만, 아직 시장이 성숙기에 들어서지 않은 만큼"오히려 기회가 열려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내 기업들은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를 '상업화' 단계까지끌고 가기보다빅파마에 라이선스 아웃하는, 전형적인 '신약 바이오텍'의 모델을 가지고 있다. 이를 놓고한 업계 관계자는 "오히려 빅파마와의 '오픈 이노베이션' 가능성이 열려 있다.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구성요소 중 하나만이라도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으면얼마든지 진출할 수 있다"고말했다.
한편, 경쟁 양상도 변화하는 모습이다. 장민환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모달리티인 만큼 초기에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기업수요가 높았다"고 말했다. 리가켐도다케다제약, 암젠과 플랫폼 기반의 딜을 진행한 바 있다. 그런데 최근 얀센과의 딜은물질 단위로 계약이 성사됐다.
장 연구원은 "초기에는 플랫폼 기술을 도입하는 방향으로 경쟁이 심화됐다면, 지금은 유망한 후보 물질로 관심이 이전되는 모습"이라며 "국내 기업들은 여전히 라이선스 아웃 모델에 있어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메이저 바카라 사이트 이세연 기자 mvdirector@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