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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항공은 올해 1분기에 보잉사의 항공기 기술 결함으로 인해 2400억원의 수익 손해를 입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알래스카 항공 소속의 보잉 737 맥스 9 항공기가 중앙 지붕 패널이 탈락하는 사고로 비상 착륙하는 사태가 발생한 이후, 유나이티드 항공을 비롯한 여러 항공사가 보잉사의 동일 기종 항공기 운항을 중지해야 했다.
사건 직후 연방항공청(FAA)은 초기 조사에서 해당 패널의 볼트 4개가 빠져 있었다는 사실을 밝히며, 보잉 737 맥스 9 항공기 171대의 임시 운항중단을 명령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이로 인해 3주간 79대의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고 수백 편의 항공편을 취소해야만 했으며, 이는 운항 중단으로 인한 손실 규모가 가장 큰 항공사 중 하나였다.
한편, 최근 보잉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또다시 제기되었다. 보잉 엔지니어 샘 살레푸어는 보잉 787 드림라이너가 조기에 결함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운항을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살레푸어에 의하면, 보잉사가 생산 병목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절차를 축소하여 항공기를 제작했다. 연방항공청은 살레푸어의 주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보잉사는 787 드림라이너의 안전성에 완전히 자신하고 있으며 비행기의 구조적 완결성에 대한 비판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유나이티드 항공의 사장 스콧 커비는 제조사의 납품 지연과 연방항공청이 보잉의 생산 능력에 제한을 두어 올해 계획했던 항공기 인수 대수가 기대치인 88대에서 25% 감소한 66대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유나이티드 항공은 조종사 채용을 일시 중단하고 자발적 무급 휴직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 슬롯 잭팟 전유원 기자 yuwonchun@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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