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슬롯사이트그룹 회장. [사진=뉴시스]](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04/36660_26626_5950.jpg)
[Why?LG CNS 주식은비상장 거래 플랫폼에서도 거래량이 많고 또 매일 일간지를 통해 거래가격이 보도돼특정 세력의 가격 왜곡 가능성이 낮다.]
구광모 회장 등 LG그룹 오너 일가가 세무당국을 상대로 "상속세가 과하다"며 낸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4일 LG그룹 오너 일가가 용산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원고 청구를 모두 기각하면서도 구체적인 판결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일가와 세무당국이 소송 초기부터 비상장사인 LG CNS 지분 1.12%의 가치를 두고 공방을 벌여온 만큼, 이와 관련한 오너 일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오너 일가는 세무당국이 비상장 거래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LG CNS 시세로 지분 가치를 평가한 것에 대해 "플랫폼 거래량이 많지 않은 만큼 이 시세로 주식 가치를 평가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대해 용산세무서 측은 "LG CNS 주식은 비상장 우량주여서 많은 거래가 있었다"며 "매일 일간지를 통해 거래가격이 보도돼 누군가가 가격을 왜곡할 가능성이 낮다"고 반박해왔다.
한편, 이날 오너가가 승소하더라도 당국으로부터 돌려받을 금액은 10억원 안팎이었다. 9900억원가량의 전체 상속세에 비하면 아주 작은 금액이다. 오너가는 비상장주식에 대한 의견차를 해소하기 위해 소송을 진행·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 슬롯사이트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