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401/32845_23983_5818.jpg)
2일(현지 시간)발표 예정인 세계 2위 해운사 머스크의 홍해 항로 복귀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31일홍해 항해를 48시간 동안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이 머스크 선박을 습격하면서 안전에 큰 위협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선박은 지난 24일 머스크가 홍해 항로 운항 재개 검토 이후 처음으로 홍해를 통과한 선박이었다.
하마스를 지지하는 후티 반군은 지난 11월부터 홍해에서 민간상선을 공격하며 무력시위를 벌이고 있다.미국 국방부는 홍해 안보를 확보하기 위해18일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 10여 국가가 동참하는 번영의 수호자 작전(OPG) 계획을 발표했다.
이같은 움직임에 맞춰머스크는 24일홍해로 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OPG 작전 등으로 해상 안보 위험성이 일정 부분 해소되었다고 판단해서이다. 세계 10대 해운사 중 9곳이 홍해 운송 중단 방침을 밝혔던 상황에서 머스크가 선제적으로 재개를 노린 것이다.
하지만 머스크 상선이 후티 반군에 공격당하며 향후 홍해 항해재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미군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31일후티 반군이 컨테이너선 '머스크 항저우' 선박을 습격했다. 후티 반군은 소형 고속정 4척에 탑승해 머스크 항저우 선박의 선내 보안팀과 총격전을 벌였다. 이후 구조요청을 받고 출동한 미군헬기의 공격을 받고 후퇴했다. 후티 반군 고속정 1척은 퇴각에 성공했으나 나머지 3척은 침몰했다.
야히야 사리 후티 대변인은 대원 10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고 밝혔다. 미군측에서는 부상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 머스크 항저우는 30일에도 후티 반군의미사일공격을 받았다. 후티 반군 통제지역에서 발사된 대함탄도미사일 1발이 선박에 명중했다. 이후 발사된2발의 미사일은 구조요청을 받고 달려온 미군 구축함이격추했다. 미군은 이번 사건에서부상자가발생하지 않았다고보고했다.
머스크는 31일 "머스크 항저우는 다국적 보안 계획인 OPG가 해당 지역에 배치되었음을 확인한 후 홍해를 통과한 최초의 선박 중 하나였다"며 "머스크 항저우호 선원들은 안전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해 지역의 보안 수준과 항해 계획변수를 파악하기 위해 OPG 해군 및 당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며 "늦어도 2일에는 고객에게 업데이트된 추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 토토 바카라 사이트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