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311/31788_23149_2622.jpg)
미국에서 '교통 트래픽이 과거 수준으로 복귀했음에도 혼잡도는 덜한 이유'가 밝혀졌다.
15일(현지 시간) 마더 존스 출신의 경제 블로거 케빈 드럼(Kevin Drum)은 자신의 블로그에 최근 미국에서 일고 있는 교통 트래픽미스터리 사건을 올렸다.
미스터리 사건을 요약하면 이렇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미국에서는 전체 근로자의 5%만이 재택근무를 했다. 하지만 팬데믹을 겪으며 이 비율은 현재 30% 수준으로 올라왔다.
문제는 이전보다 재택근무 인원이 크게 늘었는데도 출퇴근길 트래픽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다는 점이다.
케빈 드럼은 출퇴근길 러시아워로 악명 높은 로스앤젤레스 교통 자료를 예로 들었다. 자료에 따르면, 현재 혼잡도는 2019년 대비 6% 감소하는 데 그쳐 의문을 자아낸다. 애틀랜다, 시카고, 마이애미 등 지역에서도 모두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에 대해 언론 스타트업 액시오스(Axios)는 '교통량 분포의 차이'가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전체 트래픽이 팬데믹 이전 수준과 비슷하더라도 피크타임 시간대 트패픽은 분산돼 사실은 정체가 이전보다는 덜하다는 것이다.
액시오스는 "교통 흐름은 매우 비선형적"이라며 "(전체 트래픽은 비슷할 지라도) 피크시간대 트래픽이 조금만 분산돼도 교통혼잡은 크게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슬롯사이트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