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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2개월은 원하는 대로”…근무지 갈등 해결책 될까?

이 헤지펀드 투자사는 강압적인 사무실 복귀도, 재택근무 유지도 아닌 ‘제3의 길’을 택했다.

  • 슬롯 꽁 머니입력 2023.09.25 22:15
  • 기자명문상덕 기자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빌 애크먼(Bill Ackman) 퍼싱스퀘어 회장 겸 CEO는 사무실 복귀와 재택근무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에 대해 제3의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그는 억만장자 헤지펀드 투자자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2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 “우리가 한 것은 1년 중 10개월은 사무실로 복귀하라는 것이었다”며 말을 이었다.

“물론 병원을 방문하거나 불가피하게 집에서 근무해야 하는 경우처럼 판단에 따라 재택근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7월과 8월에는 어디서든 일하도록 허용하되, 만일 모두가 모여서 일할 필요가 있을 땐 참석하도록 요구했습니다.”

팬데믹이 걷히면서 많은 CEO가 직원들에게 사무실 복귀를 명령했다. 그들 중 일부는 일주일에 이틀 혹은 사흘을 집에서 일해도 되도록 허용하는 ‘하이브리드 협정’을 맺었다.

그러나 항상 순조롭게 진행되지는 않았다.

앤디 재시(Andy Jassy) 아마존 CEO는 지난 2월 직원들에게 사무실 복귀를 요구했다. 이로 인해 정책에 불만을 품은 직원들이 파업을 벌이고 “재택근무 지지(Remote Advocacy)”라는 이름의 온라인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는 사태가 벌어졌지만, 아마존은 입장을 고수했다. 지난 달 인사이더(Insider) 재시가 직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 녹음파일을 입수해 공개했다.

“의견 차이를 표현하고 허용하는 시기는 이미 지났습니다. 만일 당신이 동의하지 않는다고 해도 아마존은 당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돌아가지 않을 겁니다. 아마존에서는 최소한 주중 3일은 사무실에서 근무해야 합니다. 3일 이상 사무실에 오지 않는 건 옳지 않습니다.”

골드만 삭스는 회사 직원들이 지시대로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자, 새로운 강제 정책을 최근 시작했다. 골드만 삭스 CEO인 데이비드 솔로몬은 재택 근무를 오랫동안 비판해 왔다.

애커먼은 사무실 근무가 젊은 인재를 교육하고 강력한 기업 문화를 육성하는 데 중요하다고 믿는 견해와 결을 같이 하지만, 동시에 재택근무 옹호자들에게 일부 양보하는 방법을 택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를 2년간 실험했으며, 잘 작동했다”며 “사람들은 이 균형을 좋아하며, 우리 비즈니스에 적합했다”고 설명했다.

/ 슬롯 꽁 머니 문상덕 기자 mosadu@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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