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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發 일감 풍년…수주 공사비만 1600억 달러 넘어서

尹 대통령 국빈방문 효과 '기대 이상'

  • 코인 카지노 사이트입력 2023.10.25 17:00
  • 기자명김동현 기자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기점으로 건설업계의 현지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등 국내 대규모 건설사들은 사업 규모 670조원을 자랑하는 네옴시티 관련 인프라와 대형 플랜트 사업에서 수주낭보를 전하면서 향후 장밋빛 전망을 예고하고 있다.

25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국내 건설사가 사우디에서 수행한 건설공사는 총 16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역대 해외 수주 누계(총 9540억 달러)의 17%를 차지한다.

사우디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건설사는 단연 현대건설이다. 과거 1973년 현대화 사업을 통해 개발을 이어간 사우디는 대표적인 국내 건설사들의 텃밭으로 불린다.

지금까지 총 170여 건, 약 280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해 국내 기업 약 300여 개 가운데 1위를 차지할 정도다. 최근에도 윤 대통령의 국빈방문과 맞물려 대형사업을 확보하는 등 전통적인 강자의 입지를 자랑하기도 했다.

서울특별시의 43배 크기에 달하는 사막의 네옴 지역을 친환경 도시로 만드는 대형 프로젝트 '네옴 시티' 개발이 본격 추진되면서 새로운 일감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알려진 사업 규모만 전체 5000억 달러(약 671조원)에 달한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250억 달러 사업의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은 23일(현지시간)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로부터 24억 달러(약 3조2000억 원) 규모 ‘자푸라2 가스플랜트 패키지2’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 조인트벤처(현대엔지니어링 JV)가 2021년 수주한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인근에 가스 처리설비와 황회수설비 등을 추가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6월 6조5000억원 규모 ‘아미랄 석유화학 프로젝트(PKG-1·4)’를 수주한 바 있다. 아미랄 프로젝트는 사우디 진출 이래 수주한 사업 중 사상 최대 규모다.

지난해부터 네옴시티 중 직선도시 ‘더 라인’ 지역의 지하 터널공사를 수주해 삼성물산, 그리스의 아키로돈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KT, 사우디텔레콤과 함께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동 협력을 시작하기로 합의하는 등 다양한 사업분야 개척을 본격화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네옴시티 사업 참여를 통해 도로, 항만 등 산업 인프라에 이어 전기차를 비롯한 완성차 생산, 친환경 수소 에너지, 첨단 플랜트 수주 등으로 사업 분야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정주영 선대 회장이 1976년 ‘20세기 최대의 역사(役事)’로 불리는 사우디 주바일 산업항을 건설하며 현지시장에 깃발을 꽂았고, 네옴시티 개발을 기점으로 사우디에서 다시한번 동력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네옴시티를 상징하는 수직도시 ‘더 라인’ 구역을 방문해 현대건설이 건설 중인 철도 운행용 지하터널 현장을 둘러보며 현지시장 발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현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삼성물산은 네옴과 모듈러 관련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모듈러 공장 건설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현지 일감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물꼬를 틔우는 데 성공했다. 협약을 기반으로 네옴시티 친환경 산업단지인 옥사곤 내 주택단지를 모듈러 방식으로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사우디 대형 프로젝트인 네옴시티 수주전이 본격화 되면서 국내 건설사들의 일감확보가 본격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대통령을 필두로 원팀을 구축해 현지에서 활발하게 수주에 참여하는 만큼 해외건설분야에서 당분간 높은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코인 카지노 사이트 김동현 기자 gaed@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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