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이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SEC)에 822억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수주한 제품은 380kV 고압차단기와 리액터다. 2025년 9월까지 사우디 동부 및 중부 지역에 건설되는 신규 변전소 4곳에 제공한다.

HD현대일렉트릭의 사우디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월에도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 내 변전소 구축 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송·변전 건설 전문기업 '알 지하즈'(Al Gihaz)와 678억원 규모의 전력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네옴시티 북부에 전력을 공급하는 마운틴 변전소 설비를 HD현대일렉트릭이 제작하는 내용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정부가 대규모 시설투자를 진행하면서 전력 설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사우디는 오는 2030년까지 국가 총 전력 생산량을 120GW까지 늘릴 계획도 세웠다.

/ 슬롯 머신 게임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