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RYAN BEDDER—GETTY IMAGES FOR THE NEW YORK TIMES]](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310/31155_22602_3033.png)
억만장자 헤지펀더인 빌 애크먼(Bill Ackman)이 자신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애크먼은 23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X에 "채권 공매도 포지션을 모두 청산했다"고 밝혔다. 채권 공매도 포지션은 금리가 상승해 채권가격이 하락할 때 이익을 보는 구조다. 애크먼은 향후 채권금리는 하락하고 채권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판단했다는 뜻이다.
앞서 8월 2일, 애크먼은 옵션을 사용해 30년 만기 미국채를 매도하거나 채권 가격 하락 쪽에 베팅했다. 그가 탈세계화와 녹색에너지 전환, 근로자 교섭력 증가 등 세계경제의 구조적 변화가 지속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것으로 예측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3일 트윗에서는 입장을 바꿨다. 그는 "최근 데이터가 시사하는 것보다 경제가 더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며 "현재 단기채권을 장기간 보유하기엔 리스크가 너무 많다"고 밝혔다.
애크먼의 채권 스탠스는 확실히 수익을 본 것으로 파악된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8월 2일 4.16%에서 애크먼이 포지션을 모두 청산한 이달 23일 5.17%까지 치솟았다. 이후엔 애크먼의 발언이 영향을 미쳐다시 5% 아래로 떨어졌다.
※해당 카지노 찰리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글 WILL DANIEL &김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