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연이틀 에스토니아와 카리콤(CARICOM·카리브공동체) 고위 관계자들과 연쇄 회동을 갖고 경제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12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자메이카, 그레나다, 벨리즈 등 카리콤 각국 정부 대표단과 만찬하고, 농업∙ICT∙관광 등 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13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알라르 카리스 에스토니아 대통령 및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오찬 회동을 갖고 ICT 및 그린에너지 등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회동 결과로 SK스퀘어는 이날 에스토니아 기업청과 ICT 투자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스퀘어는 에스토니아 국부펀드 SmartCap의 ICT∙환경∙에너지 분야 혁신기업 투자에 출자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최 회장은 양일에 걸친 각국 대표들과의 회동 직후 프랑스 파리로 이동했다. 16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CEO 세미나에 참석해 SK 최고경영진과 핵심사업 글로벌 전략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 바카라 도박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