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이소속당인 공화당 의원들주도로축출되면서 현재 미국 의회에서는 차기 하원의장 선출 경선이 한창이다.
미국 정가에서는 공화당 강경파로 꼽히는스티브 스컬리스 루이지애나 의원과 짐 조던 오하이오 의원 2파전으로 흐를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민주당의 하킴 제프리스 의원과 공화당 중도파인케빈 헌 의원도 하마평에 오르지만, 하원 다수당이 공화당인 데다 현재 강경파가 정국을 주도한다는 점에서 두 사람의 당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평가된다.
![짐 조던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 후보. [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310/30900_22338_4656.jpg)
짐 조던 오하이오 의원은 2020년 대선 불복을 주장한 대표적인 친트럼프계 의원이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5일(현지 시간) SNS를 통해 짐 오던 지지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조던은공화당 강성우익 단체인 프리덤 코커스(Freedom Caucus)의 창립자이자 초대 의장이기도 하다.현재 하원 법사위원장이기도 하며바이든 대통령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탄핵 조사를 추진중이다.
그는 공화당 동료들에게 엄격한 국경 안보 정책을 통과시킨 성과와 바이든 행정부가 건전한 재정을 운영하도록 노력한 점을 들며 자신의 지지를설득하고 있다.
하원이 당면한가장 큰 이슈인 우크라이나 원조 예산에 대해서도공화당 주류 의견과같이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5일 폭스뉴스에 출연해"우크라이나의 (전쟁) 목표를 모르면서 왜 미국의 세금을 계속 보내야 하나"며반문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목표를 말해줄 때까지 돈을 보내면 안 된다"며 "특히 우리가국경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더 그렇다"고 말했다.
![스티브 스컬리스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 후보. [사진=셔터스톡]](https://cdn.fortunekorea.co.kr/news/photo/202310/30900_22337_4611.jpg)
스티브 스컬리스 의원은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다.그 역시 2020년 대선 불복을 주장한 친트럼프계 의원이지만, 이번 경선에서 트럼프의 지지를 받지는 못했다.
스컬리스 의원은 2002년 백인 우월주의자 집회에서 연설한 이력이 있을 정도로 골수 강경파로 꼽힌다. 2017년하원 야구경기 연습 도중 반(反)트럼프주의자로부터 총격 피습을 당했지만, 이후에도 여전히 총기 소유 권리를 강력히 옹호해 보수당원으로부터 인기가 높다.
그는 공화당 의원들에게 보낸 지지요청서한에서 "공화당표 에너지 생산 정책, 미국 국경 안보, 학부모 발언권 증대 법안을 추진하는 성과를 냈다"며 강성 여론에 호소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원조에 대해호의적이란 점에서 조던 의원과 차이를 보였다. 그는 지난달 28일 하원에우크라이나지원국방예산 3억 달러투표가 올라왔을 때 찬성표를 던진 바 있다. 공화당 강성파 의원들은재원 고갈과 러시아와 갈등 고조를 이유로 반대표를 행사했다.
한편, 지난 7일 발생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한 사건'이 하원의장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두 후보가모두 공화당 강경파여서 비슷한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뉘앙스에 따라서공화당 내 표심이 크게 갈릴 수 있다.
/ 슬롯사이트 소닉 메이저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