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미국 경제가 붕괴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조만간 미국 경제가 붕괴하게 되기를 바란다. 트럼프는 8일 린델TV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백악관 재임에 성공한다면 1929년 대공황이 시작될 때 취임한 허버트 후버 대통령과 비교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CNN은 트럼프가 "경제 위기가 오면 다음 12개월 안에 발생하기를 바란다"며 "허버트 후버처럼 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고 말했다고 최초로 보도했다.

허버트 후버는 대공황 시기 대통령이다. 취임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1929년 월스트리트 대폭락이 일어났지만, 경기 불황의 책임자로 비판받았다. 1970년대 이후 역사가들과 경제학자들은 후버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다. 일부 학자들은 여전히 미국인들이 대공황에 대처하도록 도와줄 수 있는 대규모 구호 프로그램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후버를 비판한다. 하지만 1929년 주식시장 붕괴 이후 보여준 후버의 행동과 대통령 재임 동안의 정책은 뒤늦게나마 찬사를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930년 바카라 사이트에서 오랫동안 지속된 경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그 누구도 그보다 더 많은 일을 할 수 없었다"고 분석했다. 프랭클린 델라노 루즈벨트 대통령의 고문도 1930년대에 "뉴딜 정책의 거의 모든 것이 후버가 시작한 프로그램에서 추론된 것이다"며 "그의 정책은 상당 부분 옳았다"고 평가했다.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취임하고 싶어하는 대통령은 없다. 트럼프는 현재 공화당 대통령 후보 선두주자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계속해서 공격하고 있다. 린델과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경제가 바이든 행정부에서 허상 위를 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가 등장하는 린델TV는 프랭크 스피치 네트워크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린델은 제작에 12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주장하며 월평균 시청자 수가 400만 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미 대선조작설을 방송하고 폭스 뉴스에서 해고된 루 돕스 앵커도 린델TV에 합류했다.

트럼프의 발언에도 미 경제는 최근 호조세를 보여주고 있다. 월가는 금리 인상으로 일자리를 줄이는 경기침체 없이도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는 연착륙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믿기 시작했다.

12월 고용 및 소비자 지출 보고서를 비롯한 최근 경제 지표는 예상보다 양호한 편이다. 그리고 혹독한 2022년을 보낸 S&P 500 지수sms 2023년 약 24% 상승했다. 백악관은 트럼프의 발언에 관해 CNN에서 "최고 통수권자의 의무는 항상 미국 국민을 우선시하는 것이다"라며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가족들이 경제적 고통을 겪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 해당 바카라 사이트는 Fortune.com 원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 글 Chris Morris, Will Daniel, 번역 육지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