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29일 ‘2023 유통물류 통계집’을 발표했다. 온라인 쇼핑은 성장을 유지했지만, 그 폭은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온라인쇼핑거래액은 109.2조원이었다. 지난해보다 7.2% 늘었으나작년 동기 12.2%에 비하면 성장세가 크게 꺾였다.

세부 항목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온라인 서비스 거래액은 31.1조원을 기록해 전년 상반기 대비 20%나 증가했다. 팬데믹 이후 여가 활동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반면 온라인 상품거래액은 전년 대비 2.8% 늘어난 78.1조원 수준에서 그쳤다. 지난해 8.2%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눈에 띄게 줄었다.

한편, 판매 매체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모바일쇼핑이 80.7조원으로 70%가 넘는 점유율을 보였다. 뒤따른 인터넷 쇼핑은 거래액이 30조원이 넘지 않아 큰 격차를 보였다.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소규모 소비가 확산한 점이 모바일을 주요 구매처로 견인한 원동력으로 풀이된다.

/ 바카라 육지훈 기자 jihun.yook@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