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tune Korea] 메르세데스-벤츠 EQA 전기차에 대한 국내 소비자 관심이 뜨겁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EQA 전기차 국내 사전예약대수가 18일 기준 1천대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올해 가져올 최대 물량을 벌써 넘어선 것이다.
EQA가 큰 관심을 얻는 이유는 바로 가격과 연관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0일 서울 상암동 문화비축기지에서 EQA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차량 판매 가격을 5,990만 원으로 밝혔다. 국내 차량 인도 예정 시기는 다음달 중이다.
벤츠 EQA의 국내 판매 가격은 보조금 100%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범위 내로 책정됐다. 올해 정부는 6천만원 미만 가격으로 책정된 전기차의 경우, 보조금 100%를 지급하고 6천만원이 초과된 전기차에 대해서는 50%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확정해 운영중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사전에 판매했던 EQC 전기차는 판매가격이 1억원이 넘어 올해 보조금 혜택을 아예 받지 못하는 차량이 됐다. 정부는 9천만원이 초과된 전기차에 대해서는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 방안을 세웠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EQC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는 크지 않았다.
하지만 EQA의 가격이 6천만원 아래로 책정되면서, 당분간 국내 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기록할 전기차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EQA는간격을 유지하며 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Active Distance Assist DISTRONIC), 도로에 설치된 속도 제한 표지판을 인식해 자동으로 속도를 조정하는 ▲액티브 속도 제한 어시스트(Active Speed Limit Assist), 하차 경고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Active Blind Spot Assist) 등이 전 트림 기본사양으로 탑재됐다.
더 뉴 EQA의 AMG 패키지, AMG 패키지 플러스의 가격은 각각 500만 원, 800만 원이다. 해당 패키지를 옵션으로 추가해도 정부의 보조금 100% 혜택은 받을 수 있다.
아직 EQA의 정부 보조금은 나오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해당 차량의 국고 보조금이 700만원~800만원 범위 내에 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조재환 기자 cho@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