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tune Korea]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중고차 시장에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직영중고차 기업 K Car(케이카)는 자사 애플리케이션(앱)에 등록된 친환경차 검색량을 조사한 결과,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친환경차 검색량은 지난해 하반기(7~12월)보다 29% 가량 늘어났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3, 4분기는 7천여 건 수준이었으나, 올해 1분기는 9천여 건을 넘어섰으며, 2분기는 기간이 채 지나지 않았음에도 현재 시점으로 1만건에 다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카에서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검색된 하이브리드 모델은 현대차의 그랜저IG 하이브리드로 나타났다.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 기아 올 뉴 K7 하이브리드, 현대차 LF쏘나타 하이브리드, 현대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등이 뒤를 이었다.
전기차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모델은 쉐보레 볼트 EV였다. 테슬라 모델 3,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르노삼성 SM3 Z.E 등이 전기차 분야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최근 자동차를 비롯한 산업 전 분야에서 친환경 제품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 다양한 친환경차 신모델이 지속 출시되고 각종 구매 혜택과 관련 인프라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중고차 시장에서도 점유율이 빠르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재환 기자 cho@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