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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것보다 고용 상황이 견조하다는 보고서 발표 이후 미국주식은 상승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0.8% 상승하며, 5거래일 동안 네 번째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8%올랐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1% 상승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특히 근로자들의 소비 심리가 개선될 때 큰 수혜를 입는 기업들이 상승장을주도했다. 익스피디아는 3.2% 올랐고,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은 2.9% 상승했다.
은행주도 강세를 보였다. 씨티그룹은 2.3%, JP모건 체이스는 1.9% 상승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줄어든 일자리보다 늘어난 일자리가 14만 7000개 더 많았다. 별도보고서에서는 지난주 실업 수당 신청 건수가 예상보다 적어 해고가 완화되었음을 시사했다.
예상치 못한 고용 가속화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4조 5000억 달러 예산안이 인플레이션에 부정적일 것'이란우려에도미국 고용 시장이 견고하게 버티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칼 와인버그는 "여기에는 불평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이 수치들에서는 초기 경기 침체의 증거를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채권 시장수익률은급등했다. 예상보다 좋은 데이터가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 인하 대신금리를 동결하게 만들 수 있다고 투자자들이 베팅했기 때문이다.
CME 그룹데이터에 따르면, 선물 시장 트레이더들은 이제 이달 말 열리는 다음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5% 미만으로 보고 있다. 이는 불과 하루 전거의 24%에서 급격히 하락한 수치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다음 조치를 취하기 전에 트럼프관세가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지켜보고 싶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낮은 금리는 돈을 빌리기 쉽게 만들어 경제에 활력을 주지만, 인플레이션을 더욱 부채질할 수도 있다. 그리고 트럼프관세가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려는 상황에서 이는 위험할 수 있다.
트럼프가 제안한 강력한 수입품 관세 중 다수는 현재 유예 상태이지만, 다른 국가들과 관세를 낮추는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다음 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공급관리협회(ISM)의 가장 최근 조사에 따르면, 서비스업 부문의 많은 미국 기업들은 지난 5월의 위축 이후 6월에 성장세로 돌아섰음에도 여전히 관세영향을 우려 중이라고 답했다.
농업, 임업, 어업 및 수렵업에 종사하는 한 회사는 설문조사에서 "관세 및 잠재적 관세로 인한 비용 증가는 원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4.30%에서 4.34%로 상승했다. 연준의 정책 기대에 더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 국채 수익률은 훨씬 더 큰 폭으로 급등하여 3.78%에서 3.88%로 올랐다.
개별 주식에서는 데이터독(Datadog)이 S&P 500 지수에 편입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14.9% 급등했다. 많은 펀드 매니저들은 S&P 500을 직접 모방하거나 최소한 비교 대상으로 삼기 때문에, 지수편입은 호재로 해석된다.데이터독은 휴렛 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와 합병한 주니퍼 네트웍스를 대체하게 된다.
금리 동결로 타격을 입을 수 있는 기업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예를 들어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를 바라는 주택건설업체 중 레나(Lennar)는 4.1%, D.R. 호튼(D.R. Horton)은 2.7% 하락했다.
/ 글Stan Choe & 편집 김타영 기자 young@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