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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영토에 도전장… 루이싱 커피 미국 상륙

중국에서 스타벅스를 제친 커피 체인 루이싱이 뉴욕에 첫 매장을 열며 미국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 슬롯 잭팟입력 2025.07.01 09:40
  • 기자명Chris Morris & 김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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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커피 체인인 루이싱 커피.[사진=셔터스톡]

중국 최대 커피 체인인 루이싱 커피(Luckin Coffee)가 미국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 커피 브랜드는 중국 내 매장 수에서 이미 스타벅스를 앞질렀으며, 이번 미국 진출은 스타벅스가 사업 재정비에 나선 시점에 이뤄져 더욱 눈길을 끈다.

루이싱 커피는 최근 뉴욕에 2곳의 매장을 열었다. 이는 스타벅스가 미국 본사 차원에서 ‘턴어라운드 플랜’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다. 현재 루이싱은 중국에서 2만 20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으로, 숫자상으로는 이미 스타벅스를 제쳤다.

2017년 설립된 루이싱 커피는 스타벅스와 달리 매장 규모를 작게 운영하며, 고객이 매장에 머무르기보다는 테이크아웃 위주로 빠르게 커피를 가져가도록 설계돼 있다. 현금 없는 결제 시스템과 픽업 전용 부스를 운영해 비용을 절감했고, 그 덕분에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스타벅스보다 저렴한 가격에 어필할 수 있었다.

다만 이런 전략이 미국 시장에서도 통할지는 미지수다. 루이싱은 이미 한 차례 북미 시장 진출에 실패한 전력이 있다. 2019년 나스닥에 상장됐으나, 매출을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며 상장 폐지된 바 있다.

스타벅스는 최근 몇 년간 매장 운영의 일관성 부족과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압박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난해엔 CEO를 교체하고 치폴레의 전 CEO였던 브라이언 니콜(Brian Niccol)을 새 수장으로 앉혔다. 그는 메뉴 항목의 30%를 줄이고, 바리스타들이 컵에 고객 메시지를 적도록 하는 등의 변화로 매장 운영 단순화와 고객과의 정서적 연결 회복에 나섰다. CFO도 새로 영입했다.

루이싱 커피는 스타벅스와 유사한 콜드브루, 핫 커피 등의 기본 메뉴 외에도 파인애플, 라즈베리 맛 아이스 커피, 코코넛 밀크와 과일 주스, 콜드폼을 섞은 ‘리프레셔(Refresher)’ 같은 독자 메뉴도 제공할 예정이다.

/ 글 Chris Morris & 편집 김나윤 기자 abc123@fortune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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